현역 단원 13명 앙상블 하모니
왈츠·폴카 12곡 래퍼토리 연주
세계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현역 단원 13명 초청 연주회가 열린다. 대구 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는 한국-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기획공연으로 이들의 무대를 14일 오후 5시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연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현역단원으로 구성된 ‘필하모닉 앙상블’은 바이올리니스트 슈켈첸 돌리(Shkelzen Doli)가 2013년에 3명의 단원들과 함께 앙상블 팀을 구성해 활발히 활동하다 최근에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현역 단원 13명(현악 5명, 목관 4명, 금관 3명, 타악기 1명)으로 규모를 확대하면서 풍성한 사운드로 전 세계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최상급의 연주 스타일과 고유의 사운드는 그대로 유지하되 그들의 명품 연주 자체를 작은 스케일로 감상할 수 있는 진품 공연인 이번 공연에선 세계적인 행사로 자리 잡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비엔나 신년음악회 프로그램 위주로 활기차고 신나는 왈츠와 폴카 곡들로 준비한다.
먼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 서곡’을 시작으로 프란츠 레하르의 ‘금과 은, 왈츠 Op. 75’, 요제프 슈트라우스의 ‘불타는 사랑 폴카 마주르 Op. 129’,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소리, 왈츠 Op. 410’, ‘천둥과 번개, 빠른 폴카 Op. 324’, ‘트리치 트라치 폴카 Op. 214’, ‘가속, 왈츠 Op. 234’, 요하네스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1번’, 레오 들리브의 ‘피치카토 폴카, 발레 실비아 피치카티에 의한 무곡적 변주’,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예술가의 생애, 왈츠 Op. 316’, ‘사냥터로, 빠른 폴카 Op. 373’ 까지 우리 귀에 익숙한 12곡이 약 100분간 연주된다.
한편 코로나19 장기화로 3년 만에 한국 관객들을 다시 만나게 되는 필하모닉 앙상블은 왈츠와 폴카를 중심으로 한 래퍼토리로 8일부터 약 2주간 대구를 비롯해 서울, 제주, 광주, 통영, 당진 등 6개 도시에서 국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전석 5만원.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