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보선 후보 접수 마감
권세호·사공정규·이인선
정상환·정순천 등 총 7명
尹-朴-洪-安 대리전 양상
권세호·사공정규·이인선
정상환·정순천 등 총 7명
尹-朴-洪-安 대리전 양상
국민의힘이 오는 6·1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자 신청을 마감한 결과 대구 수성구을 지역구에 총 7명이 도전장을 냈다.
국민의힘 6·1 재·보궐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의 의원직 사퇴로 치러지는 수성구을 지역구에 권세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사공정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유영하 변호사·이인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위원·정상환 변호사·정순천 국민의힘 국책자문위원(가나다 순)이 후보자 접수를 했다고 밝혔다.
특히 홍 후보와 함께 대구시장 경선에 참여했던 김 전 최고위원과 유 변호사가 다시 맞붙어 주목된다. 김 전 최고위원은 유력한 후보로 꼽혔음에도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다가 전격적으로 후보 접수를 했다.
그는 이날 대구신문과의 통화에서 “마지막까지 고민했는데 제가 윤석열 정부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해야 할 역할이 남아있다고 판단했다”며 “대구와 수성구 발전에 헌신할 각오로 임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법률대리인으로 이른바 박심(心)을 내세우고 있는 유 변호사는 지난 1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를 장악한 더불어민주당의 의회 독재에 맞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바라만 볼 수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출마를 선언했었다.
권 위원과 이 위원은 윤심(心)을 앞세우고 있다. 이 위원은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윤석열 정부와 소통하면서 최선을 다하는 일꾼이 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수성구을 지역에서만 3번째 도전이다.
정 위원은 홍심(心)을 강조하고 있다.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한 정 위원은 홍 후보의 수성구을 사무실을 물려받았을 뿐만 아니라 ‘수성구를 표나게, 대구는 홍준표, 수성을은 정순천’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의 복심으로 알려진 사공 전 위원은 지난달 24일 일찍이 출마 선언을 했다. 대구에서 안심(心)이 어느 정도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이 ‘경선’을 원칙으로 내세우고는 있지만 ‘전략 공천’을 감행할 가능성도 아직 배제할 수 없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훌륭한 분들이 추가로 지원하면 관례에 맞게 추가 모집할 수 있다. 전략 공천은 신청 시기와 관계없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4일 이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하고 이후 경선 등의 과정을 거쳐 오는 9∼10일쯤 최고위 의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성환기자 newsman90@idaegu.co.kr
국민의힘 6·1 재·보궐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의 의원직 사퇴로 치러지는 수성구을 지역구에 권세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사공정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유영하 변호사·이인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위원·정상환 변호사·정순천 국민의힘 국책자문위원(가나다 순)이 후보자 접수를 했다고 밝혔다.
특히 홍 후보와 함께 대구시장 경선에 참여했던 김 전 최고위원과 유 변호사가 다시 맞붙어 주목된다. 김 전 최고위원은 유력한 후보로 꼽혔음에도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다가 전격적으로 후보 접수를 했다.
그는 이날 대구신문과의 통화에서 “마지막까지 고민했는데 제가 윤석열 정부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해야 할 역할이 남아있다고 판단했다”며 “대구와 수성구 발전에 헌신할 각오로 임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법률대리인으로 이른바 박심(心)을 내세우고 있는 유 변호사는 지난 1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를 장악한 더불어민주당의 의회 독재에 맞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바라만 볼 수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출마를 선언했었다.
권 위원과 이 위원은 윤심(心)을 앞세우고 있다. 이 위원은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윤석열 정부와 소통하면서 최선을 다하는 일꾼이 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수성구을 지역에서만 3번째 도전이다.
정 위원은 홍심(心)을 강조하고 있다.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한 정 위원은 홍 후보의 수성구을 사무실을 물려받았을 뿐만 아니라 ‘수성구를 표나게, 대구는 홍준표, 수성을은 정순천’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의 복심으로 알려진 사공 전 위원은 지난달 24일 일찍이 출마 선언을 했다. 대구에서 안심(心)이 어느 정도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이 ‘경선’을 원칙으로 내세우고는 있지만 ‘전략 공천’을 감행할 가능성도 아직 배제할 수 없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훌륭한 분들이 추가로 지원하면 관례에 맞게 추가 모집할 수 있다. 전략 공천은 신청 시기와 관계없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4일 이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하고 이후 경선 등의 과정을 거쳐 오는 9∼10일쯤 최고위 의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성환기자 newsman9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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