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선거개입’ 비판하는 민주에 “좀스럽고 민망”
‘尹 선거개입’ 비판하는 민주에 “좀스럽고 민망”
  • 장성환
  • 승인 2022.05.0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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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최고위서 일침
“병사 월급 문제는 고육지책
文 정부 적자 재정 감안 결정”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지방 일정을 ‘선거 개입’이라고 비판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좀스럽고 민망하다”고 일침했다.

이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민주당이 연일 윤 당선인의 지방 일정을 두고 볼멘소리를 한다. 선거 개입이라는 엄청난 소리까지 서슴지 않고 하고 있다”며 “그 정도 해라. 좀스럽고 민망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역마다 윤 당선인을 보고 싶어 하는 분이 많고, 대선 공약의 이행 의지를 확인하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히려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정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전날 있었던 미북정상회담이 대표적인 사례”라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대통령 취임식 전날인 9일로 법정 시한을 넘겨 진행하는 것 또한 문제가 있는 일정”이라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이 대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전날(3일) 발표한 국정과제에서 윤 당선인의 공약이 후퇴했다는 지적을 두고 “대선 때 국민께 공약한 사안 중 일부가 원안에서 후퇴한 점에 대해 겸손한 자세로 국민께 반성하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면서 “특히 ‘병사 월급 200만 원 즉시 시행’이 ‘2025년까지 단계적 인상’으로 조정된 것은 인수위가 문재인 정부 적자 재정의 세부사항을 보고 내린 고육지책이겠지만 안타깝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또한 민주당이 정부조직법 개정에 협조하지 않을 것이 명약관화한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이었겠지만 우리가 정부조직법 개정 시도조차 하지 않은 건 아쉽다”며 “앞으로는 우리가 지레 민주당의 무지막지함에 겁먹지 말고 당당히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 여가부 폐지를 포함한 정부조직법 개정도 지방선거 이후 당정 협의를 통해 추진 여부를 판단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대해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7개 지역에 대한 공천 작업을 이번 주말까지 최대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장성환기자 newsman9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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