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덕수 등 尹 정부 1기에 맹공격 이어가
민주, 한덕수 등 尹 정부 1기에 맹공격 이어가
  • 장성환
  • 승인 2022.05.04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韓, 제기 의혹으로 실격 1순위
국민의 퇴장 명령을 따라야”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등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인사들에 대한 맹공격을 이어갔다.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한 총리 후보자는 국민에게 이미 퇴장 판정을 받았다. 제기된 의혹만으로도 실격 1순위”라며 “청문회에서 보인 그 오만방자한 태도도 ‘품행제로’였다. 한 총리 후보자는 그렇게 살지 않았다고 핏대를 올렸지만 전관 부패, 부동산, 부인 그림 등 산더미 같은 의혹은 이미 그렇게 살아왔음을 증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이 국민을 대하는 모습 그대로다. 국민의 심판은 이미 내려졌다”면서 “국회 인준까지 갈 것도 없다. 한 총리 후보자는 즉각 자진 사퇴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특권 찬스 끝판왕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검찰 소통령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법인카드 농단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모두 국민의 퇴장 명령을 따라야 한다”며 “한 장관 후보자는 휴대폰 비밀번호부터 검찰에 제출하고 인사청문회에 오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도 “(사퇴한) 김인철 후보자보다 죄질이 나쁜 정 후보자는 버티고 있다”면서 “양파도 아니고 까도 까도 의혹이 계속 나오는 후보는 처음이다. 정 후보자는 보건복지부에 출근할 생각 말고 경찰 조사를 받으러 가는 게 어떻겠느냐”고 비꼬았다. 한 장관 후보자를 향해서도 “혼자 세상 정의는 다 가진 척하며 뒤로는 편법 증여와 위장 전입을 일삼는다”고 맹비난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 총리 후보자를 두고 “이번에 총리 후보자로서 문제 많은 인사들을 본인이 다 제청했다는 것 아니냐”면서 “총리가 되기 전에 인사 추천 제청에서부터 문제를 많이 일으키신 건데 국민 여론이 곱게 보일리 없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그는 “정호영·한동훈 후보자 등이 도덕성과 자질, 또는 역량에 문제가 있다고 부정적 여론이 큰 데도 불구하고 임명을 강행할 경우 결과적으로 국무총리 임명 동의안에 참작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장성환기자 newsman90@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