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6·1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경기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위원장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분당뿐만 아니라 성남시, 경기도, 나아가 수도권에서의 승리를 통해 새 정부 성공의 초석을 놓겠다는 선당후사의 심정으로 제 몸을 던지겠다"며 "분당과 성남 주민들은 전임 시장과 도지사 등의 법적·도덕적 타락으로 인한 실질적인 경제적 피해자이자 고통스러운 불명예를 안고 사시는 분들이다. 분당, 성남, 경기도의 리더십 교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분당갑은 제게 제2의 고향이자 제 분신이나 마찬가지인 안랩이 있는 곳"이라면서 "저는 지역이 지닌 인프라와 인재를 활용해 분당의 미래 가치를 더 확장하고 도약시킬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