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분당갑, 안철수 단수 공천 가능성 보고 있다"…박민식은 출마 포기
이준석 "분당갑, 안철수 단수 공천 가능성 보고 있다"…박민식은 출마 포기
  • 장성환
  • 승인 2022.05.0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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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두고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의 전략 공천이 아닌 단수 공천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졌던 박민식 전 국민의힘 의원도 출마를 포기했다.

이 대표는 9일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 전 위원장의 전략 공천 여부와 관련해 “안 전 위원장이 (공천 신청을) 넣겠다고 했으니 전략 공천은 지금 시점에서 의미가 없다. 단수 공천 가능성을 보고 있지 전략 공천은 지금 대화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단수 공천도 일종의 전략 공천이다. 지원한 후보 중 적절한 사람이 없을 때 전략 공천으로 내리꽂을 수 있는 게 하나의 방식이고, 후보 중 가장 경쟁력이 뛰어난 사람을 우리 내부 조사나 원칙에 따라서 단수 공천 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 출마에 맞서 같은 지역에 배우 김부선 씨를 공천할 수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굉장히 악의적이다. 김 씨는 우리 당에 공천 신청을 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김 씨야말로 지역에 대한 연고성이 상당히 부족하다”면서 “이 상임고문의 연고성 문제를 공격하던 저희 당에서 그런 공천을 하긴 어렵다. 그리고 정치에 참여하지도 않은 배우에게 그런 정치 이미지 씌우는 것 자체가 김 씨에게 굉장히 실례”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임명 여부를 두고는 “(의혹이) 해소된 부분도 있고, 다른 해명이 더 필요한 부분도 있다고 국민이 생각할 수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최종 판단을 할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 인선 가운데 과거 검사 시절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에 연루된 이력으로 논란이 된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 내정자에 대해서는 “윤 당선인이 이력과 성향을 모두 파악한 인사”라고 두둔했다.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은 북한에서 태어나고 자란 화교 출신의 서울시 공무원 유우성 씨를 간첩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가 국가정보원의 증거 조작이 드러난 사건이다.

한편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던 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출마를 접는다”면서 “내일(10일)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6월 선거의 승리를 위해 당원 여러분과 온 힘을 다해 싸우겠다”고 전했다.


장성환기자 newsman9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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