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제조업 제품 수입 비중 ‘역대 최고’
1분기 제조업 제품 수입 비중 ‘역대 최고’
  • 강나리
  • 승인 2022.05.1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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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2.3%p 오른 30.8%
국산 자동차·금속가공 줄어든 탓
의약품·전자제품·전기장비는↑
올해 1분기 제조업 제품의 국내 생산량이 줄어든 반면, 전체 제조업 제품 공급 중 수입 점유 비중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 동향’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지수(잠정치)는 107.4로 지난해 동기(105.6) 대비 1.7% 높아졌다.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국내에서 생산돼 국내로 출하됐거나 외국에서 생산돼 국내에 유통된 제조업 제품의 실질 공급 금액을 지수화한 것으로, 내수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1분기 제조업 제품의 국내 공급은 수입 제품 증가로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이 1.4% 줄었으나, 수입이 9.2% 증가하면서 전체 제조업 제품의 국내 공급도 늘었다.

이에 따라 1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 중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동기 대비 2.3%p 높아진 30.8%를 기록, 2010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국산은 자동차와 금속가공 등이 줄면서 3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업종별 공급 현황을 봤을 때 의약품이 지난해 동기보다 20.0% 증가했다. 코로나19 백신 및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국산이 16.5%, 수입이 26.7% 각각 늘어난 영향이다. 이 외 전자제품(13.0%), 전기장비(7.4%) 등도 증가했다.

반면 글로벌 공급난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2.6%)와 금속가공(-9.2%)은 감소했다. 자동차는 국산이 4.6% 감소한 반면 수입이 11.5% 증가했다. 금속가공의 경우 국산(-10.1%)과 수입(-0.2%) 모두 감소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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