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상대 이전 `급물살’
대구기상대 이전 `급물살’
  • 강선일
  • 승인 2010.09.27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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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80억 확보...기상청 승격 확실시
내년초 부지매입 2012년 착공예정
부지 매입비 문제로 차질을 빚던 대구기상대 이전 문제가 80억원의 내년도 국비 예산 확보로 탄력을 받게 됐다. 또 이전 예산 확보에 따른 대구기상대의 지방기상청 승격도 내년 초에는 확실시 될 전망이다.

특히 기상청 주도로 추진 작업이 한창인 국립기상연구소의 대구 신서혁신도시 이전과 기상과학관 건립 문제가 매듭지어질 경우 대구 동구는 향후 ‘연구·예보·교육 기능’을 두루 갖춘 기상업무의 클러스터가 조성돼 국내 기상과학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대구시 및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동구 동촌유원지로의 이전이 확정됐지만 93억원 정도인 부지 매입비 문제로 난항을 겪던 대구기상대 이전 문제가 내년도 국비 예산 80억원 반영으로 해결되면서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이동한 대구기상대장은 “대략적 부지매입비가 93억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지만 당초 기대보다 훨씬 많은 80억원의 국비가 확보돼 2012년까지 대구기상대 이전 착공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년 초부터 이전부지 감정조사에 들어가 부지 매입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03년부터 제기돼 온 대구기상대의 지방기상청 승격도 내년초 자연스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기상대의 관할 면적이 너무 넓은데다 기후변화에 따른 현재 (대구기상대의)시스템으로는 지역 실정에 맞는 기상자료 제공에 다소 한계가 있었다”면서 “기상청과의 조율을 통해 대구기상대의 지방기상청 승격은 시기 문제만 남았었지만 이번 이전 예산 확보로 내년초 승격이 확실시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최근 대구를 방문한 전병성 기상청장이 강력하게 의사를 표명한 국립기상연구소의 대구 신서혁신도시 이전 사안도 지역발전위원회의 의결 절차만을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기상청과 대구 동구청은 동구 신암동의 현 대구기상대 부지를 포함 동구 일원에 기상과학관 건립을 위한 물밑접촉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엇보다 이들 두 사안은 기상청이 강력하게 추진중인 사안으로 확정될 경우 대구 동구는 기상업무와 관련한 연구·예보·교육 기능을 모두 갖추게 돼 국내 기상정책 수립 및 기상산업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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