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뮤지컬 새로운 역사 창조한다
대구뮤지컬 새로운 역사 창조한다
  • 김덕룡
  • 승인 2010.09.28 02:3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뮤지컬 '미용명가' 내달 15일부터 뉴컴퍼니소극장
대구 소극장 '있다 페스티벌' 행사와 함께 진행돼
1인 다역 멀티맨의 활약상, 관객과 소통하는 무대
'만화방 미숙이'로 대구산(産) 창작 뮤지컬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 극단 뉴컴퍼니(대표 이상원)가 세계초연 창작뮤지컬 '미용명가'로 다시 돌아왔다.

대구의 소극장 '있다 페스티벌'행사와 함께 진행되는 뮤지컬 '미용명가'는 내달 15일부터 31일까지 뉴컴퍼니소극장 무대에서 공연된다.

전작에서 특유의 코믹함과 서민적 감동을 솜씨 좋게 버무렸던 연출가 이상원씨의 특기가 이번에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첫 공연을 앞둔 27일 현재 티켓 판매율이 70%를 육박하는 등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같이 높은 호응도는 '만화방미숙이'공연을 통해 구축된 극단 뉴컴퍼니에 대한 시민들의 깊은 신뢰와 제2의 '만화방미숙이'탄생을 희망하는 시민들의 기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뉴컴퍼니측 관계자는 "공연제작에 대한 투자가 전무한 대구현실에서 새로운 문화브랜드 생산을 바라는 관객의 또다른 형태의 자발적 사전제작지원시스템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대구공연사상 초유의 현상으로 막이 오르기 전에 전석이 매진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창작뮤지컬 '미용명가'는 2010 컬러풀축제 당시 갈라쇼로 첫선을 보였으며, 오는 30일에는 포항공대 초청공연이 예정돼 있다.

'미용명가'는 명가의 전통을 자랑하는 문종의 종손 상기와 미아의 헤어아티스트 성공기를 다룬 뮤지컬로, 미용실을 배경으로 우리이웃과 가족사랑을 느끼게 하는 휴먼뮤지컬이다.

튼튼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하모니, 그리고 생생한 캐릭터와 속도감 있는 극의 전개는 '미용명가'의 가장 큰 특징이다,

여기에 1인 다역 배우(멀티맨)의 놀라운 변신과 무대와 관객, 배우와 관객의 소통을 이끌어 관객이 그저 수동적인 입장이 아니라 제3의 배우로서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함께하는 공연이다.

연출진과 스텝진의 완벽한 무대형상화도 볼 거리다.

'동화세탁소'와 뮤지컬 '화이트데이', '1224' 등을 집필한 대구 최고의 작가 안희철와 뮤지컬 '허브로드'를 작곡하고 새로운 감각으로 대구뮤지컬음악을 선도할 작곡가 최성철씨가 제작에 참여했다.

전국연극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1인 7역의 멀티남 역의 류강국과 뮤지컬 '만화방미숙이', '동화세탁소'의 히로인이자 여주인공 미아역의 이지영, 대구 최고의 섹시하고도 변신에 능한 1인 7역의 멀티녀 역의 최은아, 폭발적이고도 안정된 음색을 자랑하고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남자주인공 상기역의 민병진씨가 출연한다.

이밖에 올해 66세로 2년 전 위암을 극복하고 '만화방미숙이'에서 만화방주인으로 500회 이상을 공연한 대구 최고령배우인 상기 할아버지역의 김현규씨 등 최고 출연진과 스텝이 총 출동, 대구뮤지컬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한다.

공연 안내= 10월15일~10월 31일/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4시, 7시30분 일요일 오후 5시/ 문의) 053-290-9507 뉴컴퍼니소극장(동아쇼핑 건너편)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