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사퇴할 필요는 없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 과거 시인으로 활동하면서 썼던 일부 표현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윤 비서관을 공개 비판하면서 사과를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사과는 하되 물러날 필요까지는 없다고 발언했다.
이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지방선거 중앙선대위 회의를 통해 “윤 비서관이 시인으로 활동하면서 했던 여러 표현은 지난 20여 년간 바뀐 현재 기준으로 봤을 때 일반적인 국민들의 시각과 큰 차이가 있다”며 “윤 비서관은 국민들에게 충분히 사과하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대표는 이 같은 표현들이 문제라고 꼬집으면서도 윤 비서관의 거취 문제와 연결 짓지는 않았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탁현민 (의전)비서관도 과거 ‘남자마음설명서’라는 책에서 서술한 내용이 부적절했던 점을 인정하고 사과했던 일이 있다”면서 “지금 대통령실은 과거 정부에 비해 아주 콤팩트하게 구성돼있다. 하루빨리 참모들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탁 전 비서관이 사과는 했지만 사퇴하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윤 비서관도 물러날 필요는 없다는 기준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장성환기자 newsman90@idaegu.co.kr
이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지방선거 중앙선대위 회의를 통해 “윤 비서관이 시인으로 활동하면서 했던 여러 표현은 지난 20여 년간 바뀐 현재 기준으로 봤을 때 일반적인 국민들의 시각과 큰 차이가 있다”며 “윤 비서관은 국민들에게 충분히 사과하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대표는 이 같은 표현들이 문제라고 꼬집으면서도 윤 비서관의 거취 문제와 연결 짓지는 않았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탁현민 (의전)비서관도 과거 ‘남자마음설명서’라는 책에서 서술한 내용이 부적절했던 점을 인정하고 사과했던 일이 있다”면서 “지금 대통령실은 과거 정부에 비해 아주 콤팩트하게 구성돼있다. 하루빨리 참모들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탁 전 비서관이 사과는 했지만 사퇴하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윤 비서관도 물러날 필요는 없다는 기준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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