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주미대사에 국민의힘 비례대표 조태용(66) 의원을 인선했다. 초대 질병관리청장에는 백경란(60) 성균관대 의과대학 교수를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17일 이러한 내용의 인사를 단행했다. 대미·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관 출신인 조 의원은 한국 정부의 북핵 수석대표인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 이어 외교부 1차관,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을 지냈다. 이어 지난 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백 신임 질병청장은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과장을 지낸 감염병 전문가다. 제30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도 지냈다. 안철수 위원장의 추천을 통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새 정부 코로나19 방역 정책 밑그림을 그리는 데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아울러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는 경제1분과 인수위원이었던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를 임명했다.
장성환 기자 newsman90@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