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여개국 에너지 거물들, 핫이슈 ‘에너지 안보’ 머리 맞댄다
80여개국 에너지 거물들, 핫이슈 ‘에너지 안보’ 머리 맞댄다
  • 곽동훈
  • 승인 2022.05.2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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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까지 대구 세계가스총회
기업인 등 1만2천여명 참석
기술·현안 토론·정책 논의
석 달째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에너지 안보’에 대한 이슈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2022 대구 세계가스총회’가 23일부터 27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특히 최근 글로벌 환경이 더블 그린플레이션, 공급망 교란 등에 따라 초인플레이션 시대로 접어들면서 이번 행사에 대한 국제적 관심은 여느 때 보다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대구 세계가스총회에는 전세계 80개국 에너지 관련 기업인, 정부대표, 국제기구 관련자, 학계 등 1만2천여명이 참석해 천연가스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분야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게 된다. 여기서 올해의 화두는 단연 ‘에너지 안보’가 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이 급증한 가운데 에너지 공급망 차질이 글로벌 이슈로 부각되면서 이번 ‘2022 세계가스총회’에서는 ‘에너지 안보’ 이슈가 핵심 의제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박봉규 세계가스총회 조직위원장은 역시 “애초 전통적 이슈인 에너지 전환을 중심으로 행사를 준비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러시아에서 공급되는 천연가스 수급을 둘러싼 서유럽의 에너지 위기로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떠오른 만큼 ‘에너지 안보’ 문제를 중요하게 다루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관련 행사를 살펴보면 ‘실행 가능한 에너지 전환 및 에너지 보안을 위한 글로벌 가스 시장 전환’을 다루는 본회의 프로그램에서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겸 CEO, 피터 클라크 엑손 모빌 대표, 맥 오닐 우드사이드 에너지 CEO 겸 전무이사가 패널로 참여해 안정적인 세계 에너지 공급에 있어서 새로운 기술 확장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천연가스의 역할을 다룰 예정이다.

이어 ‘공급 안보의 글로벌 및 지역 전망’이라는 주제로 카를로스 코르테스 시몬 칠레 천연가스협회 회장 등이 참여하는 현안 토론 프로그램에서는 ‘안정적이고 저렴한 에너지 제공’이라는 에너지 안보에 필수적인 전제조건을 볼 때 공급 중단이 국가의 경제적 산출, 정치적 안정, 시민의 안녕에 해를 끼치는 상황에서 에너지 안보가 의미하는 바에 대한 에너지 정책의 근본적이고 영구적인 변화를 제안하는 방법을 논의하는 등 전 세계 석학 및 에너지 리더들의 대안과 청사진을 접할 수 있다.

곽동훈기자 kwa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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