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세계 최대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
대구에 세계 최대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
  • 강선일
  • 승인 2010.10.0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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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세계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가 준공돼 본격 가동된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포스코파워와 더코발스카이의 컨소시엄 업체인 티씨에스원은 4일 대구 달서구 성서 4차 산업단지내에 세계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 가동을 시작한다.

티씨에스원은 지난 4월 대구시와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및 도심형 연료전지 보급 확대를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하고, 내년 5월까지 사업비 600억원을 투입해 11.2MW 용량의 발전설비를 건립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1차로 5.6MW 용량의 연료전지 발전소가 준공돼 가동에 들어가게 된다. 내년 5월에는 2차 발전소가 완공될 예정이다. 최종 완공 후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기량은 연간 9만MWh로 원유 1만9천350t과 맞먹는 수준이며 2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다. 또 원유 3천t 정도가 소요되는 연간 3만Gcal의 열을 생산해 인근 기업체에 공급하게 된다.

또한 연료전지 발전은 수소와 산소가 화학반응을 일으켜 전기를 생성하는 방식이며, 발전효율이 높고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아 연간 24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와 같은 1만2천t의 탄소배출권을 획득할 수 있는 등 친환경적 장점을 갖고 있다.

이 방식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원에 비해 공간 집약적으로 도심지에 적합하며, 화석에너지를 대체할 차세대 신재생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티씨에스원은 사업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권 전량을 대구시 녹색성장 장학사업 및 연구지원 등과 관련된 활동을 위해 적립 및 사용토록 기부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세계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으로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고, 국제적 그린에너지 선도 도시로서의 대구 위상을 높이며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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