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인당 부채 80만원…5만원 늘어
대구 1인당 부채 80만원…5만원 늘어
  • 최연청
  • 승인 2010.10.0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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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 1인당 부채규모가 3년 전에 비해 5만원이 늘어난 80만원으로 나타났다.

3일 대구시가 최근 공개한 ‘지방재정 공시’에 따르면 자체수입과 의존재원, 지방채 및 예치금을 합한 대구시의 지난해 살림규모는 5조 6천165억원이며 재정자립도는 전국 평균 50.2%를 밑도는 44.6%로 집계됐다.

대구시의 채무액은 2조 104억원, 시민 1인당 연간 채무액은 80만원으로 공시했다.

시의 최근 3년간 지방재정 공시내용을 보면 전체 살림규모는 2007년 4조 3천307억원에서 2009년 5조 6천165억원으로 1조 2천858억원이 늘어나 29.6%의 증가율을 보였다.
채무액은 2007년 1조 8천818억원에서 지난해 2조 104억원으로 6.8%인 1천286억원이 늘어났다. 시민 1인당 채무액은 2007년 75만원에서 2009년 80만원으로 3년간 5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2면에 계속

재정자립도에 있어서는 2007년 55.0%에서 2009년 44.6%로 하락해 예산규모 대비 자체수입 비율이 상당히 낮아졌음을 보여줬다.

전반적인 재정상황을 볼 때 대구시의 재정은 다른 광역시에 비해 전체 살림살이 규모는 크고 지방세 등 자체수입은 적으며, 국고보조금 등 의존재원과 총 채무액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시의 채무규모가 증가한 것은 도시철도 건설사업 등 대형사업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지하철 부채에 대한 국비지원이 확보되고 중기재정계획에 따라 부채를 줄일 방침을 세우고 있어 대구의 재정상황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제정 공시제도는 지방재정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재정운용 결과 및 재정운용에 대한 제반 사항을 주민에게 공개해 이해를 돕고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06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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