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출입 중소기업 4곳 중 1곳은 올 하반기 수출 전망이 어두울 것으로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도시봉쇄에 따른 물류 차질과 원자재 가격 상승, 환율급등 등 잇따른 악재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중소기업중앙회가 국내 수출입 중소 제조기업 508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하반기 중소기업 수출 전망’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4곳 중 1곳인 25.6%가 ‘나쁘다’고 답했다.
기업들이 생각하는 수출 리스크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72.2%)로 가장 높았고, 선복·컨테이너 부족 등 물류 애로(44.3%), 중국 도시봉쇄(20.3%) 환율변동(18.3%), 부품수급 차질(16.7%) 순이었다. 특히, 중국 도시 봉쇄에 따라 53.7%의 중소기업이 피해가 있었다고 응답했으며, 피해 유형으로는 납기 일정 지연(44.3%), 중국 내 판매 및 수출 감소(40.9%), 원자재 수급 불가(34.0%), 현지 공장 가동 중단(21.7%) 순이었다.
급등하는 환율에 대해서는 이익이 발생했다는 기업은 19.1%였으며, 피해가 있다는 기업은 30.5%에 달했다.
주요 피해 유형은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비용 증가(78.1%), 물류비 부담 강화(43.2%), 거래처의 단가 인하 요구(20%) 순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선박확보 및 운임 보조(54.5%), 해외전시회 등 수출 마케팅 지원 확대(54.1%), 원자재 공급처 다변화 등 안정화(30.7%), 수출금융 지원 강화(22.6%), 디지털 무역 활성화 (8.3%) 순으로 꼽았다.
수출입 물류난으로 애로사항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은 10곳 중 6곳이 넘는 61.2%로 나타났다.
주요 애로사항은 운임상승(75.9%)이 가장 높았고, 선적지연(58.5%), 선복부족(22.5%), 컨테이너 부족(20.9%), 화물 보관비용 증가(14.5%), 창고 등 보관시설 부족(8.7%) 등이었다.
수출액 중 물류 운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9.3%, 수입액 중 물류 운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9.7%로 각각 나타나 여전히 운임 부담 비중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들은 물류난 극복을 위해서는 정부 지원대책에 참여(39.2%), 선적일자 연기·바이어 납품 기간 조정(31.5%), 조건 변경(FOB↔CIF)(18.7%), 내수 비중 확대(13.6%) 등 순으로 답했으나, 대응 방안 없음(22.2%)으로 응답한 기업도 많아 여전히 물류 지원대책이 절실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중국 도시봉쇄에 따른 물류 차질과 원자재 가격 상승, 환율급등 등 잇따른 악재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중소기업중앙회가 국내 수출입 중소 제조기업 508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하반기 중소기업 수출 전망’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4곳 중 1곳인 25.6%가 ‘나쁘다’고 답했다.
기업들이 생각하는 수출 리스크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72.2%)로 가장 높았고, 선복·컨테이너 부족 등 물류 애로(44.3%), 중국 도시봉쇄(20.3%) 환율변동(18.3%), 부품수급 차질(16.7%) 순이었다. 특히, 중국 도시 봉쇄에 따라 53.7%의 중소기업이 피해가 있었다고 응답했으며, 피해 유형으로는 납기 일정 지연(44.3%), 중국 내 판매 및 수출 감소(40.9%), 원자재 수급 불가(34.0%), 현지 공장 가동 중단(21.7%) 순이었다.
급등하는 환율에 대해서는 이익이 발생했다는 기업은 19.1%였으며, 피해가 있다는 기업은 30.5%에 달했다.
주요 피해 유형은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비용 증가(78.1%), 물류비 부담 강화(43.2%), 거래처의 단가 인하 요구(20%) 순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선박확보 및 운임 보조(54.5%), 해외전시회 등 수출 마케팅 지원 확대(54.1%), 원자재 공급처 다변화 등 안정화(30.7%), 수출금융 지원 강화(22.6%), 디지털 무역 활성화 (8.3%) 순으로 꼽았다.
수출입 물류난으로 애로사항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은 10곳 중 6곳이 넘는 61.2%로 나타났다.
주요 애로사항은 운임상승(75.9%)이 가장 높았고, 선적지연(58.5%), 선복부족(22.5%), 컨테이너 부족(20.9%), 화물 보관비용 증가(14.5%), 창고 등 보관시설 부족(8.7%) 등이었다.
수출액 중 물류 운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9.3%, 수입액 중 물류 운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9.7%로 각각 나타나 여전히 운임 부담 비중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들은 물류난 극복을 위해서는 정부 지원대책에 참여(39.2%), 선적일자 연기·바이어 납품 기간 조정(31.5%), 조건 변경(FOB↔CIF)(18.7%), 내수 비중 확대(13.6%) 등 순으로 답했으나, 대응 방안 없음(22.2%)으로 응답한 기업도 많아 여전히 물류 지원대책이 절실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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