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특강차 대구에 온 이기택 평통수석부의장
통일 특강차 대구에 온 이기택 평통수석부의장
  • 이창재
  • 승인 2009.02.1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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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과 공영’이라는 정부의 실용적 대북정책은 국민이 이해하고 동의해야만 힘이 실립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국민들은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거의 모르고 있어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이기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17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대북정책과 민주평통의 시대적 역할’을 주제로 한 전국순회특강에 앞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이명박정부 출범 1년 이후 대북정책은 전혀 변함이 없지만 경남 고성, 창원,성주, 충북 영동 등 지난달 가진 4곳에 대한 강연회 참가자 설문 조사 결과 85%가 정부의 대북정책을 모른다고 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평통 부의장은 “이에따라 한반도 평화를 위해 서로 윈윈하자는 상생공영의 실용적 대북정책을 알리기 위해 올해 민주평통 창립 29년 이래 처음으로 전국지역 협의회 단위별로 ‘대북정책 시국강연회’를 다음달부터 2개월간 대대적으로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부의장은 “민주평통은 국민들의 뜻을 모아 올바른 대북정책과 통일정책 방향을 의장인 대통령에게 자문하는게 핵심적 임무”라면서 “이번 시국강연을 통해 대북정책을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려 남북협력의 최대공약수를 취합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평통의 올 대북사업과 관련, “북한의 각종 재해시 평통의 이름으로 각종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왔으며 또 평통과 밀접하면서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남북사랑공동체‘를 통해 대북사업을 활발히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11월 준공한 평양 영유아이유식 공장이 이미 가동중에 있고 또 북한의 제의에 따라 제18일에는 간부 2명이 제 2차 공장 건립을 위해 북측과 접촉 키로 했다”고 소개했다.

이 부의장은 특히 올해 대민봉사를 위한 새사업으로 통일역군 10만명을 양성키 위한 ’평화통일 무지개 운동“을 본격 펼치는 한편 1만6천명에 달하는 탈북자들의 성공적인 사회적응을 위해 ‘1평통 1탈북자 운’동을 동시에 전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탈북자들은 남과 북의 중간 역할을 해야하는 통일 완성의 역군으로 볼 수 있다“며 사회적 관심을 주문했다.

이와함께 평통 회원들의 정치적 성향과 관련 “평통은 헌법기관으로 선거 개입을 할 수 도 없고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건 절대 원치 않는다”고 단언했다.

한편 이부의장은 통일정책 특강을 통해 “최근 남북관계 경색의 원인은 북한 내부문제에 있으며 북한의 벼랑끝 전술에도 불구, 우리정부는 대화와 협력의 자세로 일관성 있는 대북정책을 견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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