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탄소중립 추진 지원 본격화
대구시, 탄소중립 추진 지원 본격화
  • 정은빈
  • 승인 2022.06.26 22:0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달 1일부터 지원센터 가동
에너지 전환 촉진·녹색성장 추진
기본 계획·구축 모델·협력 지원
올 2억·내년부터 연 4억씩 투입
대구시가 탄소중립기본법 시행에 따라 다음 달부터 ‘대구시 탄소중립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중·장기 목표로 ‘영남권 기후변화대응 연구기관’(가칭) 유치도 추진한다.

대구시는 26일 대구경북연구원을 탄소중립 지원센터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부터 탄소중립 지원센터 운영기관 공모와 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친 결과다. 지정 기간은 내달 1일부터 오는 2025년 12월까지다.

탄소중립 지원센터는 에너지 전환 촉진과 녹색성장 추진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탄소중립 기본계획, 기후위기 적응대책 수립·시행 △온실가스 정보·통계 관리 △탄소중립 관련 조사·연구 및 교육·홍보 등 역할을 수행한다.

수송·건축물·자원순환 등 분야별 탄소중립 구축 모델과 에너지 전환 촉진 모델을 발굴하고, 국내외 지자체와의 협력도 지원하게 된다. 지역 특성에 맞는 기후 문제와 대응에 관한 연구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올해 탄소중립 지원센터 운영에 예산 2억 원을 지원하며, 내년부터는 연간 4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매년 사업성과를 평가해 지정을 중도 취소하거나 지정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대구시는 지난해 9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제정에 따라 탄소중립 지원센터 운영을 준비해 왔다. 환경부는 지난 3월 법률을 시행하면서 올해 7월부터 17개 광역지자체에 탄소중립 지원센터를 운영하도록 했다. 같은 법 시행령은 이번 달 시행됐다.

대구시는 영남권(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 탄소중립 전반을 관리할 연구기관 설립에도 나섰다. 기후·환경 정책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시민 교육·참여 활동까지 이뤄질 공간이 별도로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대구시는 지난 3월 ‘영남권 기후변화대응 연구기관 설립 타당성 및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했다. 용역을 맡은 대구경북연구원은 6개월간 △총사업비 및 소요 예산 △재원 확보 방안 등을 살펴보고, △사업부지 △건물 규모·배치안 △운영 합리화 방안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영남권역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연구기관이 없는 상황”이라며 “우선 설립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고, 결과에 따라 환경부에 국비 등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