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국토교통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방글라데시 정부와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지난달 29일 1천40억원 규모의 N8 고속도로 운영관리 계약을 체결했다.
N8 고속도로(총길이 55km, 4차로)는 방글라데시 최초의 고속도로로 수도 ‘다카(Dhaka)’에서 서남부에 위치한 ‘방가(Bhanga)’를 연결하는 아시안 하이웨이 1번 도로이다. 아시아 하이웨이 1번도로는 아시아 대륙 32개국을 연결하는 14만여 km의 국제 자동차도로망으로 유명하다.
이번 계약은 방글라데시 파드마대교에 이은 두 번째 해외도로 운영관리 사업으로 한국도로공사는 N8 고속도로에 하이패스 및 지능형교통관리시스템을 설치하고 개통 후 5년 동안 요금징수, 도로·구조물 유지관리, 안전순찰 및 재난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운영은 7월 1일부터 시작되며, 파드마대교와 함께 총 75km 구간에 하이패스를 통한 자동화된 통행료 수납시스템 등 선진화된 고속도로 운영을 구현하고, 우수한 도로운영 기술을 보유한 국내 민간기업의 현지진출 기반을 조성했다.
김천=최열호기자 c4y2h8@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