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작은 습관’이 감염병으로부터 우리를 지킨다
[기고] ‘작은 습관’이 감염병으로부터 우리를 지킨다
  • 승인 2022.07.0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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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한용
곽한용 대구 성서경찰서 경비작전계 경위
이 글을 읽는 독자 중에는 왜 경찰이 감염병에 대하여 논하는지 의문을 가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경찰은 국민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고 공공의 안녕 및 질서유지를 담당하는 정부기관으로 감염병, 천재지변, 화재 등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인명구조 등 지원 임무와 재난현장에 대한 현장통제 임무를 수행하는 등 재난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우리는 지난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이 전에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19라는 팬데믹 속에 살아오면서 많은 변화를 경험하였다. 마스크가 신체 일부처럼 되었고 손씻기, 손소독을 열심히 했으며 백신의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에서도 감염 예방을 위해 백신을 접종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일상생활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 그에 대한 노력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 수가 올해 봄 정점을 찍은 후 확진자 수가 점차 감소하였고 마침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 방역조치 완화로 예전의 소중한 일상을 거의 회복하는 기쁨을 맞이 하였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여름철 에어컨 가동으로 인한 실내 활동 증가와 휴가철을 맞이하여 이동량이 늘어 코로나19가 재유행 할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 거기에다 국내에도 확진자가 발생한 원숭이두창이라는 또 다른 감염병의 우려가 있어 아직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감염을 예방하여 우리의 소중한 일상을 완전히 되찾으려면 역시 감염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방역 수칙이 완화되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완화되었지만 실외에 비해 환기가 덜 되는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여야 하고 손씻기와 손소독을 철저히 하여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내야 한다. 이런 습관이 잘 유지된다면 코로나19는 거의 종식되거나 감기와 같은 수준이 될 것이고 그 외 다른 감염병이 오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하며 코로나19와 같은 재난 상황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상 회복의 들뜬 마음을 차분히 다잡고 방역수칙을 계속 준수하려는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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