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기초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남한권 울릉군수 “다시 찾는 새울릉 건설 위해 군민과 함께 노력”
[민선8기 기초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남한권 울릉군수 “다시 찾는 새울릉 건설 위해 군민과 함께 노력”
  • 오승훈
  • 승인 2022.07.0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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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환자수 급격히 증가 추세
상주 응급헬기 운영 이송 개선
공항 건설 시 연 440억 교통비 절감
대중교통·주차장 등 편의 증진
휴양리조트·특급호텔 유치 추진
모노레일·케이블카 건설 계획
마을별 관광 콘텐츠 개발·운영
‘찾아가는 군수’ 서비스 실시
울릉군수-인터뷰용사진
남한권 군수는 “군민과 함께 다시 찾는 울릉 건설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울릉군수2
지난 1일 취임 직후 곧바로 울릉군 사회적배려 대상자들과 간담회를 가지는 모습.
울릉군 제공
6·1지방선거에서 울릉군민은 무소속으로 출마한 남한권 후보를 선택했다. 울릉군의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면서다.

그는 울릉군의 유일한 장군 출신으로 강직하고 추진력이 뛰어나 울릉공항 개항을 앞둔 현실에서 군민들의 기대가 아주 크다.

남 군수는 “더 낮은 자세로 위대한 울릉 건설에 헌신하라는 큰 가르침으로 받들겠다”며 “늘 민심의 현장을 지켜온 초심 그대로 위대한 울릉을 건설하는데 저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또 “모든 군민이 주주가 되는 전국 1위 주식회사 울릉, 100만 관광객이 몰려드는 울릉, 신비한 보물섬을 지키며 명품 울릉 건설, 다함께 따뜻하고 가족같이 행복한 울릉 등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민선8기 울릉역사를 쓸 주인공이 된 그가 울릉군의 현안과 과제를 어떻게 구상하고 풀어 나갈지 들어봤다.

- 군정 목표와 슬로건은 무엇으로 정했나. 정했다면 그 의미는?

△군정 목표는 ‘행복한 군민 다시 찾는 새울릉’, 슬로건은 ‘새희망 새울릉’ 으로 정했다. 인수위원회와 많은 협의 및 검토를 통해 결정했으며, 군민이 주인이고 행복해야한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앞으로 더욱 편안해지는 바닷길과 새롭게 열리는 하늘길을 통해 언제든 다시 찾을 수 있는 울릉을 더욱 새롭게 만들어보자는 신념을 담았다.

- 현재 시급한 지역 현안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그리고 어떻게 풀어나갈 계획인가?

△지금 울릉은 절체절명의 순간이다.

내년 이후에는 위그선까지 현실화 될 것이고, 2025년 공항개항 이전에 기본적인 인프라를 갖추는 일이 시급하다. 또한 현안 문제로 여객선표, 주차, 교통, 여객선, 쓰레기, 하수처리, 주택, 숙박, 먹거리, 의료, 택배, 환경개선 등 산적한 현안들이 즐비하지만 위기가 곧 기회이라는 다짐으로 차근차근 준비하겠다.

특히 감소추세에 있는 인구 문제와 그에 따른 지방소멸 문제도 걱정스러운 현실이다. 인구의 자연적 증감을 살펴볼 수 있는 혼인과 출산율의 경우 고용불안정, 자녀 교육·양육비 부담, 가치관 변화 등 다양한 이유로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며, 전출 및 전입으로 인한 인구의 사회적 증감까지 고려한다면 지역 경제, 교육 환경, 교통 환경, 의료, 문화 등 정주환경 전반의 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단기간에 인구의 자연적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에서 결국 해나가야 하는 것은 인구의 사회적 증가를 위해 ‘종합적으로 더 살기 좋은 울릉’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거주지역을 결정함에 있어서 다양한 정주환경들을 평가하고,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의 지역발전 가능성도 살펴보는 등 종합적인 판단을 거쳐서 자신이 살 곳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 그러한 정주환경 중에 ‘의료’문제는 특히 중요해보인다. 이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의료 관련 정책 방향을 말한다면?

△울릉 내부의 의료 역량을 높이는 것과 내부에서 해결할 수 없는 상태의 응급 환자 이송 체계를 더욱 상시적이고 신속하게 만드는 것 두 가지가 핵심 문제다.

시대적으로 친환경 관광수요가 증가하면서 울릉군의 관광객 환자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환자수가 증가하면서 1차 의료인력의 확보가 요구되는 상황에 대비하여 의료 인력 보충 및 장비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으며, 대학병원과의 의료 협약 추진을 통해 울릉 내부의 의료 역량을 높여가겠다.

또한, 상주 응급헬기 운영으로 응급 환자 이송 체계를 개선하겠다.

- 울릉 공항 건설의 현황과 개항 이후의 계획은?

△공항 개항 이후 울릉은 그야말로 1일 생활권으로 완전한 진입이며, 세상이 달라진다. 군민 모두 눈으로 보는 현실은 물론이고 보이지 않는 습관과 의식까지도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 울릉공항 건설사업은 지난 2020년 11월 첫 삽을 뜬 이후, 현 시점에서 공정률 20%를 넘어가며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울릉공항이 해안가에 건설되기 때문에 제방 앞쪽에서 파도 등을 막기 위해서는 ‘호안’이라는 구조물을 설치해야 한다. 이러한 호안공사를 위한 케이슨을 지난해 8월 포항시 흥해읍에서 제작에 착수하여, 올해 5월 21일 처음으로 울릉으로 운송되는 등 예정에 맞춰서 공정이 진행되고 있다.

예정대로 울릉공항이 건설된다면 서울에서 울릉도까지 걸리는 이동시간이 1시간정도로 줄어들고, 연간 440억원 정도의 교통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접근성 개선으로 관광객 100만 시대의 현실화와 그로 인한 부차적인 경제적 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렇기에, 더 많은 관광객들과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공항 완공 이후의 핵심 과제이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일주도로, 사동항, 울릉공항 건설을 중심으로 경제 인프라를 개선해나가면서, 대중교통과 주차장등 도서 내부의 교통편의성을 증진하고,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편히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내부 정주인원에 대비한 시설 및 관광 인프라 환경 개선을 목표로 하여 공항시대를 준비해나가겠다.

-울릉의 핵심 산업인 관광도 공항 개항에 맞춰 새롭게 나아가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관광 정책은 어떻게 추진해나갈 것인가?

△울릉군의 중요한 미래 성장 동력인 ‘100만 관광 울릉’ 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앞서 언급한 2025년 목표로 건설중인 울릉공항의 개항에 따른 국내외 관광루트 개발, 울릉군 웰니스관광 기본계획수립, 환동해 해양레저스포츠타운조성, 대기업연구소와 휴양리조트, 특급호텔 유치와 울릉관문역활을 위한 도동항 랜드마크화를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관광 인프라 조성을 위해 울릉의 상징인 모노레일과 케이블카를 건설, 마을별 상징적 테마 관광콘텐츠 개발과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밖에도 울릉도과 독도가 유명 국제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여 전세계 홍보에도 주력할 생각이다.

- 울릉 발전을 위해서 군정의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둘 것인가?

△무엇보다 군민 모두가 살기 좋은, 잘 사는 곳으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울릉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한 군정 쇄신과 역동적인 사업을 통한 울릉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 군정 쇄신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군민들과의 소통이 중요하다. ‘소통강화와 열린 군정’ 을 목표로 군민들께 군정 브리핑을 하고, 울릉군 홈페이지에 ‘나도 군수다’라는 민원과 비판 코너를 신설할 계획이며, 군수실 야간민원실과 군민사랑방 등을 운영하여 ‘찾아가는 군수’ 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역동적인 사업을 통한 울릉건설도 반드시 필요하다. 울릉 발전의 미래 100년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 도동 도시계획을 재정비하고, 주민 숙원사업이자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도동항~사동 및 도동항~살구남~저동항 해안터널, 태하(황토구미)~현포(웅포)간 해안터널 건설, 그리고 미래의 성장동력인 2025년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는 울릉공항 건설과 국제항으로 거듭나게 될 울릉(사동)항 3단계 사업 그리고 울릉일주도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

-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하실 말씀은?

△정책결정과 업무추진이 상식적이고 예측 가능한 군정을 만들어 대부분의 군민들이 공감토록 하겠다. 지방정치가 그렇다. 시작과 끝이 용두사미가 되지 않도록 덜 속고, 덜 실망하고, 덜 불편하도록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

이전의 군정들에서 챙기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서 이번 민선 8기에서는 군민의 심부름꾼으로서 내 모든 것을 다 바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다시 찾는 새울릉 건설을 위해 군민과 함께 노력하고 함께 동참하여 정말 세계인이 찾는 떠오르는 울릉을 만들고 싶다.

울릉=오승훈기자 fmde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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