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맥 대신 'N맥' 페스티벌…"동물 고통 없는 지역 행사 마련돼야"
치맥 대신 'N맥' 페스티벌…"동물 고통 없는 지역 행사 마련돼야"
  • 김수정
  • 승인 2022.07.0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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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비건 동아리 비긴 등 동물보호 단체가 대구 치맥페스티벌 반대 행사 ‘N맥 페스티벌’을 열고 두류공원 일대를 행진하고 있다. 김수정기자

채식·동물보호 단체가 대구 치맥페스티벌을 반대하는 맞불 행사를 개최했다.

경북대 비건 동아리 비긴 등은 치맥페스티벌이 열린 6일 오후 2시께 두류공원 일원에서 ‘N맥 페스티벌’을 열었다. ‘N맥: 맥이 뛰는 곳에 우리가 피어난다’라는 슬로건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동물을 보호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지역 행사의 필요성을 제기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단체들은 “동물들의 고통이 따르는 지역 행사는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행사는 식물성 재료로 만든 비건 안주 시식회와, 동물 보호 사진 전시회, 음악 공연, 거리 행진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오후 5시께 진행된 행진 행사에서는 단체 관계자 20여 명이 행사 홍보 현수막을 들고 두류공원 일대를 순회했다.

행사 기획에 참여한 오정영 다양한 움직임 다움 활동가는 “대구 치맥페스티벌을 준비하고 홍보하는 모든 과정에서 동물의 고통과 환경 문제 등 다양한 문제가 수반된다”며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방식의 지역 축제가 마련돼야 한다. 그러한 의미에서 생명체의 ‘맥’이 뛰는 모습을 슬로건인 ‘N맥’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에는 비긴과 책빵 고스란히, 다움, 대구기후위기비상행동, 대구환경운동연합, 녹색당 대구시당 등 20개 단체가 참여했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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