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4.7일, 열대야 1.8일 ... 월 평균기온 22.5℃ 역대 2위
지난달 대구·경북지역은 폭염과 열대야가 6월 기준 역대급으로 기승을 부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6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지역의 폭염일수는 4.7일, 열대야일수는 1.8일로 기록됐다.
이는 1973년 기상 관측 이후 역대 6월 중 최다이다.
종전 6월 최다 기록은 폭염일수는 2017년 3.5일, 열대야일수는 2011년 0.5일이었다. 올 6월에는 폭염은 1.2일, 열대야는 1.3일 더 많았다.
월평균기온과 평균 최저기온도 역대 6월 기준 2위에 올랐다.
올 6월 대구·경북지역 평균기온은 22.5도, 평균 최저기온은 17.7도로 각각 6월 평년치보다 1.1도, 1.3도 높았다.
특히 포항이 지난달 유독 평년보다 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포항은 지난달 평균기온(23.7도)과 평균 최저기온(20.3도) 모두 역대 6월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상청은 지난달 하순부터 찬 공기가 우리나라 북쪽으로 이동하고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확장, 이에 더해 밤 사이 많은 구름이 형성돼 열을 가뒀기 때문에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많았다고 분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정체전선을 동반한 저기압이 우리나라 서쪽에서 접근하면서 북태평양 고기압과 충돌, 북태평양 고기압과 저기압 사이에서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불어 우천의 유무와 상관없이 평년보다 기온이 높았다”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6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지역의 폭염일수는 4.7일, 열대야일수는 1.8일로 기록됐다.
이는 1973년 기상 관측 이후 역대 6월 중 최다이다.
종전 6월 최다 기록은 폭염일수는 2017년 3.5일, 열대야일수는 2011년 0.5일이었다. 올 6월에는 폭염은 1.2일, 열대야는 1.3일 더 많았다.
월평균기온과 평균 최저기온도 역대 6월 기준 2위에 올랐다.
올 6월 대구·경북지역 평균기온은 22.5도, 평균 최저기온은 17.7도로 각각 6월 평년치보다 1.1도, 1.3도 높았다.
특히 포항이 지난달 유독 평년보다 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포항은 지난달 평균기온(23.7도)과 평균 최저기온(20.3도) 모두 역대 6월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상청은 지난달 하순부터 찬 공기가 우리나라 북쪽으로 이동하고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확장, 이에 더해 밤 사이 많은 구름이 형성돼 열을 가뒀기 때문에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많았다고 분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정체전선을 동반한 저기압이 우리나라 서쪽에서 접근하면서 북태평양 고기압과 충돌, 북태평양 고기압과 저기압 사이에서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불어 우천의 유무와 상관없이 평년보다 기온이 높았다”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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