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 주최하는 이날 행사는 세계연합회(W.B.U)가 공식 제정한 매년 10월15일 흰지팡이날을 기념해 시각장애인들의 권익옹호와 복지증진을 위해 올바른 지식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이 마음 놓고 활동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 주는 또 하나의 표시로,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성취를 나타내는 세계적으로 공인된 상징이다.
행사는 50사단 군악대가 지원하고 시각장애인과 가족 및 자원봉사자가 함께 대구시민회관에서 대구시민운동장까지 1.5km의 시가행진을 시작으로 1부 행사로 기념식, 2부행사에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진행된다.
또한 시각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해 실천적인 사랑을 보여준 자원봉사자 및 후원자 4명에게 대구시장 표창을 비롯 공로·봉사부문자에 대한 수상과 함께
대구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시각장애인 및 자녀 등에게 장학금도 수여한다.
이밖에 행사에 참여한 모든 시각장애인에게 흰지팡이를 무상으로 나눠준다.
대구시각장애인연합회 관계자는 “‘마음으로 보는 밝은 세상을 만들기’란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의 재활 및 사회통합, 자립과 성취의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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