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당국 “이번주 안동·임하댐 가뭄 ‘주의’ 단계 진입 전망”
안동댐 농업용수 65% 감축…1일 13만9천t 비축 등 계획
안동댐 농업용수 65% 감축…1일 13만9천t 비축 등 계획
장마철에도 저조한 강수량을 기록하면서 낙동강 상류 주요 댐의 가뭄 현상이 장기화하자 환경 당국이 용수 비축에 나서기로 했다.
환경부 낙동강홍수통제소와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는 이번 주 안동·임하댐의 가뭄 ‘주의’ 단계 진입이 전망된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댐은 지난 1일 가뭄 ‘관심’ 단계에 진입했다. 마른 장마가 지속될 경우 현재 저수율 19%를 기록한 영천댐과 합천댐도 이번 달 안에 ‘주의’ 단계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안동·임하댐은 낙동강 수계 최상류 다목적댐 전체 용수공급의 50%를 차지하는 댐으로, 작년 홍수기 이후 해당 유역 강수량(373mm)이 예년(602mm) 대비 62% 수준에 그치는 상황이다.
낙동강홍수통제소 등 관계 기관은 지난 5일 가뭄 대책회의를 열고 안동·임하댐, 영천댐 가뭄 ‘주의’ 단계 진입 시 대응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용수공급 감축량 등 가뭄대응 운영방안을 수립해 이날 낙동강 수계 댐·보 등의 연계운영협의회에서 심의·의결했다.
점점 심화되는 가뭄 상황을 감안해 안동댐에서 방류하던 하천유지용수를 1일 48만4천t(100%) 감축하고 농업용수는 작년 월별 실사용량 등을 고려해 최대 19만7천t(65%) 감축하기로 했다. 임하댐은 하천유지용수 32만8천t(50%)을 우선 감축 후 가뭄 상황에 따라 공급량을 조정할 계획이다.
영천댐의 경우 하천유지용수를 4만t(100%)까지 감축하고, 농업용수는 11만6천t(92%) 이내에서 탄력적으로 감축하는 대신 형산강 부조취수장을 가동해 오는 9월 초부터 생활·공업용수 최대 10만t을 대체 공급한다. 더해서 안동댐에서 지방하천에 공급 중인 환경개선용수를 실사용량만큼 감축하고 최대 13만9천t을 댐 저수로 비축해 가뭄 장기화에 대비할 방침이다.
정은빈기자
환경부 낙동강홍수통제소와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는 이번 주 안동·임하댐의 가뭄 ‘주의’ 단계 진입이 전망된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댐은 지난 1일 가뭄 ‘관심’ 단계에 진입했다. 마른 장마가 지속될 경우 현재 저수율 19%를 기록한 영천댐과 합천댐도 이번 달 안에 ‘주의’ 단계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안동·임하댐은 낙동강 수계 최상류 다목적댐 전체 용수공급의 50%를 차지하는 댐으로, 작년 홍수기 이후 해당 유역 강수량(373mm)이 예년(602mm) 대비 62% 수준에 그치는 상황이다.
낙동강홍수통제소 등 관계 기관은 지난 5일 가뭄 대책회의를 열고 안동·임하댐, 영천댐 가뭄 ‘주의’ 단계 진입 시 대응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용수공급 감축량 등 가뭄대응 운영방안을 수립해 이날 낙동강 수계 댐·보 등의 연계운영협의회에서 심의·의결했다.
점점 심화되는 가뭄 상황을 감안해 안동댐에서 방류하던 하천유지용수를 1일 48만4천t(100%) 감축하고 농업용수는 작년 월별 실사용량 등을 고려해 최대 19만7천t(65%) 감축하기로 했다. 임하댐은 하천유지용수 32만8천t(50%)을 우선 감축 후 가뭄 상황에 따라 공급량을 조정할 계획이다.
영천댐의 경우 하천유지용수를 4만t(100%)까지 감축하고, 농업용수는 11만6천t(92%) 이내에서 탄력적으로 감축하는 대신 형산강 부조취수장을 가동해 오는 9월 초부터 생활·공업용수 최대 10만t을 대체 공급한다. 더해서 안동댐에서 지방하천에 공급 중인 환경개선용수를 실사용량만큼 감축하고 최대 13만9천t을 댐 저수로 비축해 가뭄 장기화에 대비할 방침이다.
정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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