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국회 원 구성 제헌절 前 마무리하기로 (종합)
與野, 국회 원 구성 제헌절 前 마무리하기로 (종합)
  • 류길호
  • 승인 2022.07.1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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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중재 회동…김진표 "민생경제 어려움, 책임감 앞선다"
권성동 "상임위 구성부터" vs 박홍근 "법사·예결위 등 개혁부터"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왼쪽)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왼쪽)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는 12일 국회 원 구성 마무리를 오는 17일 제헌절 이전까지 하자는데 공감대를 이뤘다.

여야 대변인들은 이날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회동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등은 이같이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권 대행은 회동 모두발언에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완성시키는 사개특위 구성이 왜 상임위에 걸림돌이 돼야 하는지 지금도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할 수 없다"며 "오죽하면 상임위 구성 이전에 국회 본회의를 열어서 대정부 질문하고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자고, 반쪽짜리 국회를 열자고 했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상임위 구성 전에 민생경제·인사청문특별위원회부터 구성하자는 야당 측 제안에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며 "의장단이 구성됐기 때문에 상임위원장을 뽑고 상임위를 구성하면 바로 국회는 정상 가동된다. 단순한 해법이 있는데 복잡한 조건을 좀 제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박 원내대표는 "단순히 우리가 후반기 국회의 18개 위원장을 누가 맡을지에 대한 협상 과정만은 아니라고 본다"며 "2년 단위로 법제사법위원장을 둘러싼 이 끝없는 정쟁을 이제는 마무리해야 하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들러리 수준으로 전락해있는 예결위를 실질적으로 개선해서 국회가 국민 혈세를 제대로 심사하고 결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이제는 안착시켜야 할 때가 됐다"며 "이런 국회 개혁의 문제부터 시작해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첫 모임에서 첫 단추를 잘 끼워서 우리 국민들 민생경제 어려움 겪는데 선물 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이 앞선다"며 "그런 점에서는 두 분 원내대표도 같은 심정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동에서는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이는 과거 사개특위 참여 문제, 검수완박 문제까지 얘기하는 바람에 그리 된 것으로 알려졌다.

류길호기자 rkh615@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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