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가 ‘울릉공항 메타버스’를 제작해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울릉공항은 2025년 말경 준공예정으로 3차원 가상공간에서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한국공한공사가 제작한 것이다.

공사는 세계적으로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인 ‘로블록스(Roblox)’에서 ‘울릉공항 메타버스’를 선보인다.

가상 울릉공항에서는 △탑승권 발권△보안 검색△비행기 탑승 등 공항에서 비행기를 이용하는 모든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또 비행기를 직접 조종하거나 짚라인을 타며 울릉공항 전경을 감상하고, 울릉도 앞바다에서 물놀이를 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PC와 모바일에서 앱(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울릉공항’을 검색해 누구나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공사는 울릉도 관광정보와 울릉공항 건설현황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여름 휴가철을 맞아 25일부터 SNS와 연계해 숨겨진 항공권 찾기, 캐릭터 자랑하기, 미션 수행 등 게임요소의 흥미로운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울릉공항 메타버스는 일반 메타버스와 달리 건축정보모델링(BIM)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공항과 같은 구조와 비율로 더욱 실감나게 구현돼 공항 설계 검토와 교육자료로로 활용될 예정이다. BIM은 건축분야의 설계, 물량, 자재, 가격, 시공, 유지관리, 운영 등 모든 과정의 3D시각화 및 자동화를 통해 최적 설계, 설계변경에 따른 물량변동 자동화 등 품질 및 생산성향상에 기여하는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