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풀린 대구, 분양경기 전망 다소 호전
규제 풀린 대구, 분양경기 전망 다소 호전
  • 윤정
  • 승인 2022.07.14 21: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달 전망지수 17.2p오른 ‘60’
여전히 부정적·전국 최하 수준
기준금리 상승·경기 침체 우려
매수심리 위축은 계속 이어져
정부가 이달 5일부터 대구지역의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을 해제한 이후 분양 경기 전망이 다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매수심리 위축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7월 전국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70.4로 나타나 지난달(70.9)보다 0.5포인트(p) 하락했다고 14일 밝혔다.

수도권의 전망지수는 지난달 81.0에서 이달 75.7로 5.3p 낮아졌다. 서울(85.4)과 경기(66.7)의 지수가 지난달 대비 각각 7.5p, 11.0p 떨어졌다.

반면 대구(60.0)는 지난달(42.8) 대비 17.2p 높아지는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연구원은 “대구의 상승은 지난달 전망이 크게 하락한 것에 대한 기저효과로 보인다”라며 “전망지수가 60 수준으로 여전히 분양시장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큰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대구 등 규제지역 해제로 분양시장이 분위기 반전하긴 했으나 기준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에 따른 우려로 매수심리 위축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대구의 이달 분양 전망지수는 충북(54.5)을 제외하고 여전히 전국 최하위 수준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분양 전망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 500여 곳을 상대로 매달 조사한다. 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국토교통부는 앞서 지난달 30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지난 5일부터 대구와 대전, 경남지역 6개 시·군·구에 대한 투기과열지구, 그리고 수성구를 제외한 대구 전역과 경북 경산시, 전남 여수시 등 11개 시군구에 대한 조정대상지역을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안산시와 화성시의 일부 도서(섬) 지역만 규제지역에서 해제됐다.

비규제지역에서는 1순위 청약 조건이 세대원까지 확대되고 전매 제한도 없어진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