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40% “공동주택 가장 큰 문제는 층간소음 분쟁”
시민 40% “공동주택 가장 큰 문제는 층간소음 분쟁”
  • 정은빈
  • 승인 2022.07.2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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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자치경찰위 여론조사 발표
84% “셉테드 사업 도움 된다”
선호 사업 ‘CCTV 확대’ 1위
대구 시민들이 층간소음 분쟁에 높은 불안감을 느낀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이하 자치경찰위)는 21일 자치경찰 행정서비스 수준을 객관적·계량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진행한 ‘자치경찰의 역할 및 정책추진을 위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자치경찰위는 대구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지역, 성별, 연령별 비례 할당을 추출해 생활안전, 교통, 여성·청소년 정책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 40.7%가 공동주택 내 안전에 위협이 되는 가장 심각한 문제로 ‘층간소음, 반려동물 소음으로 인한 이웃 간 불화’를, 27.5%가 ‘공동주택 내 허술한 보안장비’를 꼽았다.

범죄예방을 위한 셉테드(CPTED) 사업에 대해서는 응답자 83.6%가 ‘범죄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으며, 선호 사업은 ‘CCTV 확대 설치’ 73.6%, ‘스마트 비상벨 도입’ 33.7%, ‘LED 보안등 설치’ 30.6% 순이었다.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을 위한 조치 방안으로 응답자 45.1%가 ‘초·중·고등학생 대상 교통안전 교육’을, 19.6%가 ‘스쿨존 불법주정 차량 단속 강화’를 선택했다.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28.2%가 고령자 나드리콜 택시 운영 등 고령자에 대한 특화된 교통정책이 선행돼야 한다고 답했으며, 25.4%는 조건제 운전면허제 도입 등 고령자 운전면허 반납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했다.

성범죄 대응을 위한 자치경찰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서는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49.1%)가 ‘성범죄 가해자 처벌 강화를 위한 법제 정비’가 필요하다 답해 제도적 보완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자치경찰위가 ㈜리서치코리아에 의뢰해 시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박동균 자치경찰위 사무국장은 “대구시민의 안전을 위한 촘촘한 시민안전망 구축에 시청, 경찰청, 교육청과 함께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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