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칠곡보 조류경보 ‘경계’ 격상
낙동강 칠곡보 조류경보 ‘경계’ 격상
  • 정은빈
  • 승인 2022.07.2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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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남조류 세포 수 기준 초과
낮은 강우량·높은 수온 탓 추정
낚시·수영·가축방목 자제 권고
경북 낙동강 칠곡보에 내려진 조류경보가 일주일여 만에 ‘경계’ 단계로 격상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21일 오후 3시를 기해 낙동강 칠곡보 상류 해평지점에 대한 조류경보를 ‘관심’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고 밝혔다. 앞서 칠곡보에는 지난 16일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칠곡보 유해남조류 세포 수는 지난 11일 1만4천953cells/mL, 지난 18일 2만9천361cells/mL로 관측됐다. 조류경보 경계 단계는 유해남조류 세포 수가 2회 연속 1만cells/mL를 초과하면 내려진다.

환경 당국은 최근 장마철인데도 강우량이 많지 않아 높은 수온이 지속되고 체류시간이 증가하면서 조류가 증가한 것으로 해석했다. 최근 칠곡보 상류인 구미지역 강우량은 지난 11일 5.6㎜, 지난 13일 20.3㎜에 그친 것으로 측정됐다.

대구환경청은 칠곡보 인근 하·폐수처리시설과 폐수배출업소 등 오염원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칠곡보 구간에서 낚시, 수상레포츠, 수영 등 친수활동과 어패류 어획·식용, 가축방목 등을 자제할 것을 시민들에게 권고했다.

칠곡보 구간의 구미광역정수장은 조류독소와 냄새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고도정수처리 시스템을 완비한 만큼 경계 발령에 따라 정수처리를 강화했다고 대구환경청은 설명했다.

최종원 대구환경청장은 “낙동강 칠곡보 조류경보 경계 단계에도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관계 기관과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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