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보험 가입자 2천만 명 돌파 초읽기
산재보험 가입자 2천만 명 돌파 초읽기
  • 김수정
  • 승인 2022.07.25 21:3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특고 종사자 3개 직종 12만명
이달부터 산재보험 신규 적용
전속성 폐지 등으로 꾸준히 증가
산업재해(산재) 보험 가입자 수가 2천만 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2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산재보험 가입자는 1천987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달부터 산재보험이 신규 적용되는 마트·편의점 배송기사, 택배 지·간선 기사, 자동차·곡물 운반 화물차주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수고용·특고) 3개 직종 12만 명이 신고를 마치면 조만간 2천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산재보험 가입자 수는 지난 2000년 948만 명에서 22년 만에 약 2.1배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적용 사업장 수는 70만 곳에서 290만 곳으로 4.1배로 늘었다.

산재보험 대상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2000년 이전에는 상시 근로자 수 5인 이상 사업장에만 산재보험이 적용됐지만, 이후 1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됐다. 지난 2018년에는 근로자를 사용하는 모든 사업으로 대폭 확대됐다.

또 2008년 보험 설계사, 골프장 캐디 등 4개 직종을 시작으로 현재 총 16개 직종의 특고 종사자가 산재보험 혜택을 받고 있다. 특고 종사자가 한 업체에서 일정한 소득이나 종사 기간 등 기준을 충족해야 산재보험 특례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했던 전속성 요건도 지난 5월 폐지됐다.

전속성은 하나의 사업장에 노무를 상시 제공한다는 개념을 의미한다.

노동부 관계자는 “업무상 재해 위험에 노출돼 일하는 모든 사람이 산재보험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법과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