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학력 시장 '사이버학급' 운영
기초학력 시장 '사이버학급' 운영
  • 이종훈 천혜렬
  • 승인 2009.02.1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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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학교당 1학급씩 215학급 이상 설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발표에 희비가 엇갈린 지역 교육당국이 ‘학습부진아 없는 학교 만들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평가 결과 기초학력 미달로 나타난 학생들과 열악한 지역 및 학교를 대상으로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해 초·중·고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향상시키겠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올해 9억 원의 예산을 확보, 단위학교에서도 기초학력향상을 위한 예산이 지원가능토록 했으며 학력이 낮은 지역교육청 및 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특별재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우선 기초·기본 학력 향상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이버학급을 운영, 학교마다 1학급씩 모두 215학급 이상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강사는 대구e-스터디교사를 지정하고 학습 부진 학생 지도 담당 교사도 대구e-스터디교사로 지정을 권장키로 했다.

특히 수학과목에 역량을 집중해 ‘기초수학1’과 ‘기초수학2’, ‘특별보충 수학’ 등 단계별로 나눠 학력미달 학생을 관리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아울러 교과 및 담임 책임제 강사에 대해 수당을 지원하고 학습보조전담강사를 배치하는 것을 비롯 학습 자료를 제공하고 연수회 및 우수사례발표회를 통해 수업 방법 개선안을 마련키로 했다.

교과별 사제동행 자기경영학교를 캠프 형식으로 운영해 학습태도, 진로지도, 상담활동, 체험활동, 자아발견, 친밀감 형성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력이 낮은 지역교육청과 학교를 대상으로 특별 행·재정 지원을 확대하고 지도우수학교 및 교사에 대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며 교육과정 자율 확대 및 시설도 뒤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도 이날 학업성취 수준이 뒤처지는 학생과 학교, 지역에 대해 종합지원대책을 수립·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높은 지역이나 학교를 구제하기 위해 자체 예산 16억8천만 원을 조기 집행하고 교육과학기술부에 45억 원의 특별교부금을 요청했다.

도교육청은 교사의 자기수업책임제를 실시해 기초학력 부진 학생의 발생을 억제하고 기초학력 미달 학생에 대해서는 학교장을 중심으로 특별관리 및 책임지도를 통해 구제토록 했다.

또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높은 학교에는 학교장 공모 및 우수 교사를 초빙하고 교육과정 자율 확대 및 중·고 교과교실 설치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지역교육청 별로는 기초학력 보충학교를 운영하게 해 학습부진학생을 위한 보충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관련 예산을 지원하고 수요자 중심의 농·산·어촌 방과후 학교 운영을 내실화하기로 했다.

시·도교육청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뒤처진 고등학교 학력을 높이기 위해 전공과목에 대한 교사 연수 및 수업 장학을 강화하겠다”며 “학습부진학생 지도를 위한 지역교육청 지정 시범학교 운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훈·천혜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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