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 더 가팔라져
대구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 더 가팔라져
  • 윤정
  • 승인 2022.08.25 21: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월 4주, 전주比 매매 -0.24%
올해만 -4.54%…41주 연속↓
전세 매물도 적체되며 -0.24%
꽁꽁 얼어붙어 있는 대구 부동산 시장이 좀처럼 활기를 되찾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아파트 매매가격이 9개월 넘게 연속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하락 폭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8월 4주(8월 22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해 25일 공표한 결과, 전주 대비 대구 아파트 매매가는 -0.24%, 전세가는 -0.26%를 기록해 동반 하락했다.

매매가는 지난해 11월 3주 이후 41주 연속 하락했다. 올해 들어서만 -4.54%를 기록했다.

하락 폭도 확대되고 있다. 7월에서 8월 초까지 -0.13%를 기록하다가 8월 둘째 주 -0.16%, 셋째 주 -0.18%, 넷째 주 -0.24%로 점점 하락 폭이 커지고 있다.

부동산원은 “대구지역은 신규입주 물량 영향 등으로 매물적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달서구(-0.35%)는 본리·대천동 위주로, 달성군(-0.31%)은 화원·유가읍 위주로 떨어지며 하락 폭이 확대됐다”라고 밝혔다.

대구에서 유일하게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있는 수성구도 -0.29%를 기록해 지난주(-0.21%)에 비해 하락 폭이 커졌다.

대구는 조정대상지역 해제(수성구 제외) 이후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였으나 분양 물량 과잉으로 인한 미분양 주택이 넘쳐나는 등 여전히 침체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달 4주 전국 매매가(-0.14%)도 지난주(-0.09%)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북(0.02%)·강원(0.01%)은 상승, 세종(-0.37%)·인천(-0.26%)·대구(-0.24%)·대전(-0.22%)·경기(-0.20%)·울산(-0.17%)·충남(-0.13%)·부산(-0.12%) 등 대부분 지역이 하락했다.

이달 4주 대구 아파트 전세가(-0.24%)도 전주(-0.14%)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부동산원은 “신규입주 물량 영향으로 전세 매물의 적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달서구(-0.37%)는 대곡·유천동 위주로, 수성구(-0.37%)는 매호·수성동 위주로 매매가격과 동반 하락했다”라고 밝혔다. 올해 대구 전세가는 -5.36%를 기록하고 있다.

시도별로는 전북(0.03%)·경북(0.03%)·강원(0.02%)은 상승, 경남은 보합, 세종(-0.38%)·인천(-0.30%)·대구(-0.26%)·대전(-0.25%)·경기(-0.21%)·울산(-0.14%)·부산(-0.10%) 등은 하락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