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의회, 성명 발표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검토 어불성설”
대구 북구의회, 성명 발표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검토 어불성설”
  • 정은빈
  • 승인 2022.08.2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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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재건축 착공 앞둔 상황
논쟁 지속 시 국비 반납해야
시설 현대화 사업 조속 추진을”
다시-농수산물도매시장이전반대현수막
대구 북구의회가 25일 ‘제272회 임시회’를 열고 북구 매천동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반대 성명서를 채택했다. 북구의회 제공

대구 북구의회가 북구 매천동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북구의회는 25일 ‘제272회 임시회’가 열린 본회의장에서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반대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시 수십 년에 걸쳐 형성된 상권 붕괴와 지역 일자리 감소 등 지역경제의 공황 상태가 우려된다며 이전에 반대하고, 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설현대화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달라고 촉구했다.

북구의회에 따르면 농수산물도매시장은 2019년 10월 농림축산식품부의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 국비공모사업’에 선정돼 현재 상가부지 토지수용, 건축 설계 등 단계를 밟고 있다.

북구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대구시는 2013년부터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논의를 시작해 여러 곳을 이전 예정지로 검토했지만 모두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고, 2018년 4월 현 위치에 확장 재건축하는 것으로 구성원 간 합의에 도달한 바 있다”며 “다음 달 착공을 눈앞에 둔 상황에 이전 검토는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또 “논쟁이 계속되면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부지 매입으로 보상비 260억 원은 이미 지급된 상황이다. 공모사업을 중도 포기하면 국비를 반납해야 함은 물론이고 5년간 사업 신청 제한으로 향후 시장현대화사업 진행은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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