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가을(9~10월) 태풍과 기습 폭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배수구 특별 점검에 나섰다. 대구시는 지난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8개 구·군의 배수구 1만1천여 개소를 점검하고, 저지대 도로변 측구 배수구를 중점 정비한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구·군별 지역자율방재단과 읍·면·동별 점검반을 편성해 그동안 배수구에 쌓인 각종 쓰레기와 낙엽을 제거하는 대대적인 정비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배수구는 호우 시 빗물을 신속히 배출하기 위한 중요 시설이지만 평소 고무판 덮개를 올려 두거나 쓰레기로 잘 막혀 침수피해가 커진다는 지적이 있었다.(본지 8월 11일자 1면 보도)
김철섭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집중 호우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빈틈 없는 상황관리 체제를 유지하겠다”라며 “기상특보 시 미리 집 앞 배수구 상태를 확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지난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1만1천여 개소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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