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 역대 최저···올해 1~7월 작년 대비 37.7% 감소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 역대 최저···올해 1~7월 작년 대비 37.7% 감소
  • 윤정
  • 승인 2022.08.3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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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에 따른 집값 하락과 최근 한국은행의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거래절벽’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올해 들어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생애 첫 부동산(집합건물·토지·건물) 매수자 수를 집계한 결과 올해 1~7월 전국 부동산 생애 첫 매수자는 26만7천66명으로, 지난해 42만8천789명 대비 37.7% 감소했다.

이는 2010년(1~7월 기준) 관련 통계가 공개되기 시작한 이후 동기간 매수자 수 중 가장 적은 것이다.

특히 서울의 매수자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줄었다.

올해 1~7월 서울 지역의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는 2만9천328명으로, 작년(5만5천897명)보다 47.5% 감소했다. 2010년 관련 통계 공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경기도도 7만4천589명으로 지난해(13만8천878명) 대비 46.3% 줄었다. 이어 인천 1만8천251명, 부산 1만2천535명, 대구 9천395명, 광주 7천308명, 대전 7천326명, 울산 4천534명, 세종 5천104명 등의 순이다.

2030세대의 생애 첫 부동산 매수도 역대 최저 수준이다.

올해 1~7월 전국 생애 첫 부동산 거래 26만7천66명 중 2030 세대 매수자는 13만3천702명으로, 작년(22만5천141명) 대비 40.6% 감소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올해 연말까지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돼 한동안 부동산 시장 위축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특히 상대적으로 대출 의존도가 높은 2030세대의 생애 첫 부동산 매수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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