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광림 의원(안동)이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2013~2014년 도청이전이 완료되는 경북 안동과 충남 홍성에 한국 은행 본부 설치를 검토하겠는가”라는 질문을 한데 대해 이주열 한국은행 부총재는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의 질의 과정에 한국은행측은 지역본부 설치기준이 시도별 1곳을 원칙으로 하고 있음이 밝혀져 새로운 도청소재지가 되는 안동에 지역본부 설치에 문제가 없음이 확인됐다.
1997년 전국 16개 지점·7개 사무소·13개 분실이었던 한국은행 지역 조직은 1998년 분실형태로 유지되다가 2005년 조직개편때 없어졌으며 2007년에는 구미 지점도 폐쇄돼 현재 16개 지역본부로만 운영되고 있다.
한국은행 지역본부는 해당 관할지역에 대한 경제조사, 화폐공급 및 수납, 중소기업에 대한 여신, 국고수납 및 외환업무, 경제교육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 부총재의 답변에 대해 “2005년 이후 한국은행 조직표상에서 사라진 안동에 과거보다 좀 더 확대된 형태의 한국은행 지역본부 조직 설치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