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대구·경북지역 피해 속출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대구·경북지역 피해 속출
  • 정은빈
  • 승인 2022.09.0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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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동

6일 오전 5시 48분께 대구 북구 금호동 굴다리 도로가 침수됐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으로 대구·경북지역에 피해가 속출했다. 6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까지 태풍 관련 출동 건수는 69건이다.

오전 5시 48분께 북구 금호동 굴다리 도로가 침수돼 소방 당국이 50t가량 물을 뺐고, 오전 7시 38분께는 지하에 물이 찬 수성구 신매동 노인복지관에서 30t가량 배수했다.
 

대명동
6일 오전 0시 35분께 대구 남구 대명동 한 주택가에서 태풍 여파로 담벼락이 무너지는 사고가 났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밤 12시 35분께 남구 대명동 한 주택가에서는 담벼락이 무너졌고, 오전 4시 51분께 달성군 옥포읍 기세리 도로에 토사가 흘러 내린다는 신고를 접수해 안전 조치했다.

또 오전 6시 49분께 북구 동변동 한 건물 옥상에서 구조물이 떨어져 건물 아래 있던 차량 2대가 일부 파손되는 사고가 났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파악되지 않았다.

오천읍 시장2
6일 오전 3시 33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한 시장이 물에 잠겨 5명이 소방 당국에 구조됐다. 경북소방안전본부 제공

경북에서도 피해가 잇따랐다. 경북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 기준으로 태풍과 관련해 464건 출동했고, 202명을 구조했다.

오전 2시 27분께 경주시 강동면 차량 침수로 고립된 운전자 1명을 소방 당국이 구조했고, 오전 5시 37분께 청도군 운문면 오진리 주택에 있던 2명도 대피했다.

특히 포항에 피해가 집중됐다. 이날 오전 7시 30분까지 포항지역 출동 건수는 343건, 구조 인원은 160명으로 파악됐다.

오전 3시 33분께 포항 남구 오천읍 한 시장에서 시장이 물에 잠겼다는 신고가 접수돼 시장 안에 고립돼 있던 5명을 구조했고, 3시 59분께 오천읍 한 숙박업소에서 침수가 발생해 투숙객 15명이 옥상으로 대피했다.
 

포항남구
6일 오전 2시 2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대송면 제내리 저지대 침수지역 주민 2천239명이 행정복지센터 등 5개 대피소로 대피했다. 경북소방안전본부 제공

소방 당국은 오전 2시께 포항 남구 대송면 제내리 저지대 침수지역 주민 2천239명(1천176세대)을 행정복지센터 등 5개 대피소로 대피시켰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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