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화재·익수 각종 사고 잇따라
추석 연휴 화재·익수 각종 사고 잇따라
  • 정은빈
  • 승인 2022.09.1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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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단독주택 화재 90대 노인 중상
60대 김천 경부선 열차에 치여 사망
30대 男 2명 경주 바다 빠졌다 구조
추석명절 연휴(9.9~12) 대구·경북지역에서 화재, 익수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대구 서구 내당동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90대 여성이 중상을 입었다. 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9분께 서구 내당동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주택에 거주하던 A(94)씨가 이 불로 전신 2도화상과 기도화상 등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의식을 회복했다고 전해졌다. 같은 주택에 거주하던 3명은 긴급히 대피해 다치지 않았다.

불은 가전제품과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천406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후 오전 2시께 진압됐다. 소방 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8시 27분께 경북 김천시 지좌동 경부선 철로에서 대전에서 부산으로 가는 무궁화호 열차에 60대로 추정되는 여성 1명이 치어 숨졌다.

열차 내부에서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은 숨진 여성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추석 당일인 지난 10일에는 경북 경주시 감포읍에서 30대 남성 2명이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났다. 해양경찰은 이날 오후 3시 39분께 오류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익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포항항공대 헬기로 표류 중인 남성들을 발견했다. 익수자들은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연휴 하루 전인 지난 8일에는 오후 6시 28분께 경북 청송 현동면 후송당 고택(국가민속문화재 제173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후송당의 안채 방 1칸 일부가 소실됐다.

불은 30여 분 만에 꺼졌고 다친 사람은 없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정은빈·조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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