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금호강 산책길 조성 규모 2.3㎞→1㎞
수성구, 금호강 산책길 조성 규모 2.3㎞→1㎞
  • 정은빈
  • 승인 2022.09.1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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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잠수교 인근 습지 보존”
대구 수성구청이 환경 훼손 우려를 산 금호강 산책길 조성사업 규모 축소를 결정했다.

수성구청은 13일 산책로 조성 구간을 매호동 남천합수부부터 가천동 범안대교까지(2.3㎞)에서 가천잠수교까지(1㎞가량)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산책로는 폭 2m 이내 비포장 오솔길로 만들고, 야간 조명도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

이 공사 이후 시행 예정이던 2단계 공사도 하지 않는다. 수성구청은 당초 남천합수부부터 고모동 팔현마을까지 총 4.3㎞ 길이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가천잠수교 인근 습지는 생태적으로 우수해 보존이 필요하다는 단체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 대구환경운동연합 등이 참여한 ‘금호강 산책길 공사를 우려하는 대구시민사회대책위’는 지난달 16일 수성구청에 공사계획 조정을 요구하는 입장문을 전달했다. 대책위는 “수성구청의 결단을 존중하며 사의를 표한다. 모범적인 행정이 나아갈 바를 보여준 것으로 향후 민관 거버넌스에 귀감이 될 만한 사례”라고 평했다.

정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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