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에서 마이크로시스틴 검출될 가능성 희박"
"수돗물에서 마이크로시스틴 검출될 가능성 희박"
  • 정은빈
  • 승인 2022.10.1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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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에서 마이크로시스틴 검출될 가능성 희박”

- 국회 환노위 11일 낙동강유역환경청 등 국정감사

- 식약처·농림부, 낙동강 하류 농작물 독성 합동조사



국립환경과학원이 낙동강 수계 수돗물 녹조독소 논란과 관련해 “우리나라 수돗물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될 가능성이 굉장히 희박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주환 국민의힘(부산 연제구) 의원은 11일 국회 환경노동환경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립환경과학원을 대상으로 낙동강 수계 수돗물의 녹조독소 검출 가능성을 질의했다.

김동진 국립환경과학원장은 답변에서 “국립환경과학원이 2014년부터 마이크로시스틴-LR에 대해 4천900여 회 검사했는데 한 번도 검출되지 않았고, 지난 8월에 문제가 된 지역 정수장에서도 검사 결과 검출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또 “낙동강 중하류 정수장은 대부분 고도정수처리를 하고 있다. 미량 유해물질이 대부분 걸러지기 때문에 검출 가능성 희박하다”라고 설명했다.

6종 마이크로시스틴 외 다른 종이 수돗물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굉장히 낮다”라며 “WHO에서 세계적으로 주로 검출되는 마이크로시스틴을 LR, RR, YH 3가지로 보는데 우리나라는 이미 이런 부분을 2014년부터 추적해 왔고 대부분 검출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홍동곤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낙동강 하류지역 농업용수와 농작물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식약처와 농림부가 합동 조사하고 있다”라며 “현재 1차 조사를 끝내고 2차 조사 중이며 올해 안에 결과가 나오는 걸로 알고 있다. 추가조사 여부는 식약처가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은 “이 문제에 대해 반론이 제기되고 있어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공기 중에도 녹조류가 존재한다는 발표가 있었기 때문에 민관 합동으로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조사해 국민 불안을 불식시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도 “수돗물 녹조 문제는 국민 안전이 달린 심각한 문제”라며 “환경부가 4대강 녹조 독성 문제에 대해 정치적 이해 관계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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