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올해 전 직원 90% 이상 이수를 목표로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한다. 대구시는 11일 서혜진 변호사를 초빙해 홍준표 대구시장 등 4급 이상 간부 공무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시행했다.
서혜진 변호사는 ‘피해자 관점에서 성희롱·성폭력 바로보기’라는 주제로 행위자가 아닌 피해자의 관점에서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이해와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고위직 공무원 역할을 강조했다.
대구시는 또 오는 25~27일 전문강사 5명을 초빙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과 성매매·가정폭력 예방 실시간 영상교육을 총 6회에 걸쳐 시행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매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해 90% 이상의 이수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4급 이상 간부 공무원 승진에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이수 여부를 반영하는 등 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안중곤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해 교육이수 여부 승진 반영, 대상별 맞춤형 교육 실시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직원들이 마음놓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