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보험금으로 수억 원을 챙긴 이들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대구경찰청은 12일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162명을 입건하고, 주범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7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대구지역 교차로에서 1·2차로를 동시에 좌회전하거나 진로 변경하는 차량을 피하지 않고 충돌하는 수법으로 총 151회에 걸쳐 9억7천여만 원 상당의 보험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연령대는 대부분 20대로, 10대도 포함됐다. 이들은 고등학교 동창이거나 선·후배 사이로, 지인을 끌어들여 탑승자로 모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주범 2명은 피해자를 물색하는 등의 보험사기 수법을 전수해 왔다.
경찰은 증가하는 교통사고 보험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
고의 교통사고가 빈발하는 장소에 대해서는 교통안전시설 개선, 신호기·CCTV 추가 설치 등 환경 개선을 진행하는 한편 보험수가 상승, 행정처분 등 보험사기 범죄로 인한 간접적 피해 회복도 지원할 계획이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대구경찰청은 12일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162명을 입건하고, 주범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7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대구지역 교차로에서 1·2차로를 동시에 좌회전하거나 진로 변경하는 차량을 피하지 않고 충돌하는 수법으로 총 151회에 걸쳐 9억7천여만 원 상당의 보험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연령대는 대부분 20대로, 10대도 포함됐다. 이들은 고등학교 동창이거나 선·후배 사이로, 지인을 끌어들여 탑승자로 모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주범 2명은 피해자를 물색하는 등의 보험사기 수법을 전수해 왔다.
경찰은 증가하는 교통사고 보험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
고의 교통사고가 빈발하는 장소에 대해서는 교통안전시설 개선, 신호기·CCTV 추가 설치 등 환경 개선을 진행하는 한편 보험수가 상승, 행정처분 등 보험사기 범죄로 인한 간접적 피해 회복도 지원할 계획이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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