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전국 최대 산송이 생산지 자리매김
영덕 전국 최대 산송이 생산지 자리매김
  • 영덕=이진석
  • 승인 2010.10.2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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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송이생산지 20개 시·군 가운데 영덕의 산송이가 유례없이 생산돼 전국대비 33%를 차지하는 등 전국 최대 산송이 생산지로 자리매김 했다.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영덕지역에서 생산된 송이는 144t에 84억원의 소득을 올려 산촌 농가에 큰 기쁨을 안겨줬다.

5만9천616ha의 임야를 보유하고 있는 영덕군은 전체면적의 81.5%를 차지하고 있으며 송이 채취 가구 수는 1천200가구로 송이생산면적은 3천여ha에 이른다.

올해 산송이 대풍작의 원인은 적절한 강우량과 기온 등의 기후조건의 영향도 컸지만 영덕군의 산림토양산성도가 5.5 수준으로 수목생육환경조건이 전국에서 가장 적합한 토양을 가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산송이는 크리스탄이라는 항암성분이 함유돼 있어 성인병 예방에 좋으며 특히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현대인들의 웰빙 음식으로 각광 받고 있다.

태백의 지맥을 이룬 영덕의 산송이는 유백색의 몸체에 갓은 짙은 갈색으로 육질이 쫄깃하며 향기가 좋고 수분함량이 다소 적은데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또한 송이의 회분이 다른 지역의 송이보다 더 많이 함유돼 있고 송이의 향기성분인 1-octen-3-o1가 72.36%로 가장 많이 함유돼 있는 특징이 있다.

뿐만 아니라 영덕의 산송이는 송이 주산지중 위도가 낮은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송이 첫발생시기가 다른 송이 주산지보다 빨리 발생하며 생산기간이 긴 특징도 있다.

이처럼 영덕 산송이의 우수성 홍보와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영덕군산림조합이 지난 2008년 2월12일 산림청 등록 제14호로 `영덕송이 지리적 표시등록’을 해둔 상태다.

한편 지난 25일 영덕군산림조합이 수매한 송이가격은 1등품 1kg 20만1천원, 2등 20만1천원, 3등 10만9천원, 등외 6만2천원, 혼합품 4만2천16원 등으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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