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도 ‘뚝’…대구 아파트 매매價 50주째 하락
거래도 ‘뚝’…대구 아파트 매매價 50주째 하락
  • 윤정
  • 승인 2022.10.2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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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比 -0.34%·전세 -0.35%
올해 들어서만 6.82% 떨어져
‘현재 고점’ 인식·과잉 물량 탓
대구지역 부동산 시장이 급격하게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매매가격이 11개월 넘게 연속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이 10월 4주(10월 24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해 27일 공표한 결과, 전주 대비 대구 아파트 매매가는 -0.34%, 전세가는 -0.35%를 기록하며 동반 하락했다.

매매가는 지난해 11월 3주 이후 50주 연속 하락했다. 올해 들어서만 -6.82%를 기록하며 지난해 8.71% 상승률과 큰 대조를 이루고 있다.

대구는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 등 각종 규제지역에서 모두 벗어났지만 최근 기준금리 인상 압박으로 매매시장이 극심한 거래 절벽의 수렁에 빠진 가운데 현재의 집값이 고점이라는 인식이 매매가 하락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고물가 지속과 긴축 우려로 글로벌경제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전국은 물론, 대구 집값 하락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특히 대구는 분양 물량 과잉으로 인한 미분양 주택이 넘쳐나고 있어 매맷값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10월 4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28%로 전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인천(-0.48%)·세종(-0.37%)·경기(-0.35%)·대전(-0.34%)·대구(-0.34%)·서울(-0.28%)·부산(-0.27%)·경남(-0.25%)·울산(-0.22%) 등 전국 모든 지역이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달성군(-0.62%)은 다사·화원·옥포읍 위주로, 수성구(-0.44%)는 만촌·지산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달서구(-0.33%)는 장기·본리동 위주로 떨어지며 하락폭이 확대됐다”라고 밝혔다.

대구 아파트 전세가도 전주 대비 0.35% 하락했다. 달성군(-0.49%)은 유가·화원읍 위주로, 수성구(-0.49%)는 두산·황금동 위주로, 달서구(-0.37%)는 감삼·월성동 위주로 하락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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