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8시 55분 울릉도 전역에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이는 이날 북한측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것으로 현재까지 피해상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이중 1발은 울릉도 방향으로 가다가 울릉도에 닿기 전 동해 공해상에 떨어졌다. 미사일 방향이 울릉도 쪽이었던 까닭에 탄도탄 경보 레이더 등과 연계된 민방위 관련 기관에서 공습경보가 자동으로 발신됐다. 사이렌은 2~3분 정도 이어졌으며 울릉군 공무원을 비롯 일부 주민은 긴급하게 지하공간 등으로 대피했다.
공습경보는 오전 9시 8분께 해제됐다.
북한이 올해들어 울릉도가 포함된 남쪽으로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승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