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고용지표 회복세…10월 취업자 대구 2천명↑·경북 4만3천명↑
대구·경북 고용지표 회복세…10월 취업자 대구 2천명↑·경북 4만3천명↑
  • 강나리
  • 승인 2022.11.0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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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대구·경북지역 취업자 수가 1년 전 같은 달보다 4만5천여 명 증가하는 등 고용지표 회복세가 이어졌다.

다만 고물가·고금리 등이 경기 둔화 압력을 키우는 가운데 기저효과가 반영된 영향으로 취업자 수 증가 폭은 둔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실업자 수와 실업률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고용 호조 흐름을 계속 이어갈지는 물가, 금리 등 요인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0월 대구·경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대구지역 취업자 수는 123만4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천명(0.1%) 늘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만2천명), 농림어업(-1천명)에서 취업자가 감소한 반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5천명), 건설업(5천명), 제조업(4천명) 분야 취업자는 증가했다.

10월 대구의 고용률은 59.5%로 전년 동월보다 0.5%p 상승했다. 실업자 수는 3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천명(6.1%) 증가했고, 실업률은 2.3%로 0.1%p 올랐다.

10월 경북지역 취업자 수는 149만3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3천명(3.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업(-6천명)에서 취업자가 감소했으나,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만1천명), 농림어업(1만3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2천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4천명)에서 취업자가 증가했다.

같은 달 경북의 고용률은 64.2%로 1년 전보다 1.4%p 상승했다. 실업자는 3만5천명으로 전년보다 1만명(40.2%) 늘었고, 실업률은 2.3%로 0.6%p 올랐다.

한편 지난 달 전국의 취업자 수는 2천841만8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7만7천명 증가했다. 같은 달 기준으로 1999년(96만6천명) 이후 23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취업자가 20만1천명 늘며 12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숙박·음식점업에서도 15만3천명 늘며 동월 기준 2014년(15만4천명) 이후 최대 증가 폭을 나타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외부 활동 등이 증가하며 6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달 전국의 고용률은 62.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p 올랐다. 실업자는 69만2천명으로 1년 전보다 9만5천명 줄었고, 실업률은 2.4%로 0.4%p 감소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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