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먹통 피해 2,117건…“실질적 보상해야”
카톡 먹통 피해 2,117건…“실질적 보상해야”
  • 강나리
  • 승인 2022.11.0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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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 27%·서비스업 21%
카카오페이·톡 채널 안돼 타격
소공연, 보상협의체 구성 촉구
카카오 “곧 확정해 협의 시작”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소공연)는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해 지난달 17~31일 피해 접수를 진행한 결과, 소상공인 업장 2천117곳이 피해를 호소했다고 9일 밝혔다.

소공연에 따르면 업종별로는 외식업이 26.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서비스업(20.8%), 운수업(20.2%), 도소매업(18.7%) 등이 뒤따랐다.

외식업의 경우 카카오페이 결제 불가에 따른 피해가 가장 컸던 것으로 파악됐다. 톡 채널 마비에 의한 주문 접수 불가, 배달 대행업체에서 카카오맵을 이용하는 데 따른 배달 불가 등의 피해도 컸다.

서비스업에서는 응답자 411명 중 약 80%인 326명이 톡 채널 마비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다. 서비스업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이후 톡 채널을 활용해 100% 예약제로만 운영해온 곳이 많았다.

이 밖에 운수업은 지역에서 개인택시를 운행하는 기사들의 피해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공연 측은 “카카오 측은 유·무료 서비스 여부를 떠나 마비에 따른 소상공인의 피해에 대해 소상공인이 공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보상안을 마련하고, 피해보상협의체 구성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카카오 측은 “소공연 등 여러 단체와 협의체 구성을 논의해 왔고 곧 최종 확정해 협의를 시작할 것이며, 빠른 시일 내 협의를 마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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