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매매·전세가, 10년 6개월 만에 최대폭 하락···53주 연속 떨어져
대구 아파트 매매·전세가, 10년 6개월 만에 최대폭 하락···53주 연속 떨어져
  • 윤정
  • 승인 2022.11.1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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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이 10년 6개월 만에 최대 하락 폭을 나타냈다. 최근 대구 아파트 매매가가 매주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갈수록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11월 2주(11월 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해 17일 공표한 결과, 대구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48%를 기록했다.

이번 주간 아파트 하락 폭은 관련 내용을 공개하기 시작한 지난 2012년 5월 이후 10년 6개월 만에 최대치라고 부동산원은 밝혔다.

수성구가 -0.64%를 기록해 대구에서 가장 크게 하락했고 달서구(-0.56%)·달성군(-0.55%)·동구(-0.42%)·서구(-0.35%) 순으로 떨어졌다.

대구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해 11월 3주 이후 53주 연속 하락하고 있으며 하락폭도 커지고 있다. 대구는 지난 10월에만 매주 -0.25%, -0.26%, -0.33%, -0.34%, -0.36%를 나타냈고 11월 들어서도 -0.36%, -0.48%를 기록하는 등 갈수록 크게 떨어지고 있다.

대구는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 등 각종 부동산 규제지역에서 벗어났지만 최근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 압박, 분양물량 과잉으로 인한 미분양 폭증(전국 미분양주택 25.3% 차지) 영향 등으로 매매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11월 2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0.47%)도 지난주(-0.39%)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인천(-0.79%)·세종(-0.62%)·울산(-0.59%)·경기(-0.59%)·대전(-0.49%)·대구(-0.48%)·광주(-0.46%)·서울(-0.46%)·경남(-0.45%) 등 전국 모든 지역이 하락했다.

이달 2주 대구 아파트 전세가(-0.53%)도 10년 6개월 만에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달서구(-0.68%)는 입주 물량의 영향이 있는 두류·감삼동 위주로, 수성구(-0.68%)는 황금·범어동 위주로, 달성군(-0.53%)은 현풍·유가읍 위주로 떨어지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0.53%)도 지난주(-0.43%)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인천(-0.85%)·경기(-0.73%)·세종(-0.62%)·서울(-0.59%)·울산(-0.56%)·대구(-0.53%)·대전(-0.51%)·광주(-0.48%)·부산(-0.46%) 등 전국 모든 지역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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