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실거래가격 지수 낙폭 ‘역대 최대’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격 지수 낙폭 ‘역대 최대’
  • 윤정
  • 승인 2022.11.1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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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95%…올 누적 -7.14%
내년 공시지가 하락지역 많을 듯
지난 9월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격 지수가 전달보다 낙폭이 확대되며 올해 누적 하락률이 동기간 역대 최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전달 대비 1.95% 떨어지면서 8월(-1.89%)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하락률은 -7.14%로 동기간 기준 역대 최대다.

이 수치는 2006년 실거래가 지수 조사 이래 연간 수치와 비교해도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아파트값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고 연말까지 이런 분위기가 이어지면 올해 연간 하락률도 직전 최대인 2008년의 -10.21%를 뛰어넘을 전망이다.

실거래가지수 하락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10월 잠정지수는 전국이 -2.37%, 수도권 -3.37%, 서울은 -3.60%로 9월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실거래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내년도 공시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정부는 내년도 1월 1일자 주택 공시가격과 토지 공시지가 산정에 착수했다. 정부 계획대로 현실화율이 올해 수준으로 동결되면 실거래가 하락으로 내년 주택 공시가격도 올해보다 떨어지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부동산 경기 침체로 집값 하락이 지속되고 실거래가 급락으로 아파트 실거래가격이 공시가격 이하로 떨어지는 역전 현상도 속출하고 있어 공시가격을 보수적으로 산정할 가능성이 크다.

국토교통부는 내년도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예정액의 열람을 다음 달 중순부터 시작함에 따라 늦어도 이달 말까지 공시가격 현실화율 수정 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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