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 도심 인파 몰린다…사고예방 만전
‘수능 끝’ 도심 인파 몰린다…사고예방 만전
  • 한지연
  • 승인 2022.11.2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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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로 클럽 골목·교동 일대 대상
市·행안부·중구청 합동점검
비상대피로 확보 여부 등 살펴
경찰, 유해업소 밀집지역 순찰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시험에 대한 해방감으로 청소년들이 주요 도심에 몰릴 것으로 관측되면서 자치단체 안전점검을 비롯한 청소년 선도·보호활동이 속속 진행됐다.

20일 대구경찰청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수능 이후 인파밀집과 비행·범죄 노출에 대한 높은 가능성이 예견되는 만큼 각종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대구시는 행정안전부, 중구청과 함께 지난 16~17일 이틀간 동성로 내 인파 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합동 점검을 했다. 수능시험 종료 후 일시적으로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동성로 클럽 골목과 교동 일대를 대상으로 했다.

이태원 참사 이후 갑작스러운 인구 밀집으로 인한 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동성로는 클럽골목과 주정차 차량, 쓰레기 등으로 평시 야간 통행에도 어려움이 있는 편이다.

대구시는 도로를 막는 불법 적치물 여부와 주 출입구 외에 비상대피로 확보 여부 등을 살폈다. 골목길 CCTV를 통해 인파로 인한 위험 징후를 감지할 경우 즉각 관할 경찰서에 통보하고 재난문자도 발송할 계획이다.

중구도 종합상황실, CCTV 관제센터, 현장점검 팀으로 안전관리대책반을 구성해 현장에서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를 대비해 비상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재난안전 통신망을 이용한 실시간 보고체계를 마련했다.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도 사전 안전대책을 통해 자체 점검 및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이행하여 인파 밀집으로 인한 비상상황에 적극 대처하겠다”라고 말했다.

대구경찰청은 수능 이후 청소년들의 주 활동지가 교외(敎外)로 변화됨에 따라 지난 18일 오후 9시부터 10시까지 중구 동성로 일대 청소년 유해업소 밀집 지역을 집중 순찰했다. 유해환경을 점검하고 청소년 범죄·비행 예방 등 선제적인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을 전개했다.

김남현 대구경찰청장은 “수능 이후 동계방학(졸업) 청소년 선도·보호 기간 운영을 통해 청소년 비행 예방 분위기 조성과 위기청소년 선도·보호 활동을 강화해 지역사회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한지연·박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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